골다공증의 사전 신호
골다공증의 사전 신호
  • 김근태 기자
  • 승인 2020.06.16 0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위험의 조기 예방을 위해서는 균형잡힌 식습관 유지와 정기적인 골밀도 검진이 필수적이다. 골다공증은 뼈의 강도가 약해져서 쉽게 골절되는 질환이다.

뼈 건강은 나중에 신경 써도 될 문제가 아니라 당장 관심을 둬야 할 문제로 뼈 건강에 이상이 발생하면 여러 가지 증상이 사전에 발생한다.    

첫째, 잇몸이 부실해진다. 턱뼈는 치아를 지탱해주는 힘이다. 이 부위의 뼈가 약해지면 잇몸이 이를 단단하게 지지해주기 어려워진다. 이로 인해 치아가 빠질 수도 있다. 즉 잇몸이 약해졌다거나 치아가 흔들리는 등 구강 내 건강 적신호가 켜졌다면 뼈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특히 골다공증에 대한 가족력, 흡연, 장기간의 스테로이드제 사용, 칼슘 부족 등에 해당하는 사람이 잇몸이 약해졌다면 치과에 방문해 정확한 치아, 잇몸, 뼈 등의 상태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둘째, 손톱이 잘 깨진다. 손톱의 단단한 정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하지만 예전보다 잘 깨진다면 건강 이상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다. 뼈가 약해졌다는 의미로도 해석이 가능하다. 연구에 따르면, 손톱의 콜라겐 수치가 떨어진 사람은 뼈의 콜라겐 수치도 부족해지는 경향을 보인다. 손톱이 쉽게 부러진다는 것은 뼈를 형성하는 칼슘이 부족하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습관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우유, 커티지치즈, 요구르트, 케일, 브로콜리 등을 통해 칼슘 섭취량을 늘리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악력이 너무 약해지면 골다공증에 신경써야 한다. 손잡이를 돌리거나 문을 밀거나 당기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뼈가 약해졌다는 의미일 수 있다. 손아귀로 무엇을 쥐는 힘, 즉 악력과 골밀도 사이의 연관성을 밝힌 연구들이 있다. 

근력이 약해졌거나 몸의 전반적인 균형이 무너졌을 때도 손잡이를 당기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럴 땐 운동을 통해 몸의 균형과 근육을 길러야 한다.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 고관절 운동 범위, 유연성, 반사 신경, 체력 등을 골고루 향상시키면 약한 뼈 때문에 다칠 가능성은 줄어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