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확장증은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해야 하나
기관지확장증은 어떻게 관리하고 치료해야 하나
  • 고일봉 기자
  • 승인 2020.06.1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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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지확장증은 폐나 기관지의 염증에 의해 기관지의 근육층과 탄력층이 파괴되어 기관지가 비정상적으로 늘어나는 질환이다.

기관지확장증은 누런 가래가 많이 나오는 것이 가장 흔한 증상이며 주로 아침에 심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관지 확장증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기관지 벽과 그 주위의 조직이 염증에 의해 파괴됨으로써 발생한다.

기관지확장증은 기관지가 이미 파괴된 상태이며 이를 교정하는 것은 어렵다. 즉 기관지의 모양 자체가 변한 상태이기 때문에 치료를 해도 기관지의 모양 자체는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기관지확장증 치료의 목적은 비정상적인 기관지에 이차적인 세균감염이 악화되지 않도록 예방, 조기치료를 하는 것이다. 기관지가 늘어난 부위에는 분비물이 많이 고여있어 세균감염이 쉽게 될 수 있으며 감기 등의 질환에 의해서 쉽게 폐렴이나 폐농양 등의 심한 질환으로 진행될 수 있다. 또한 폐렴이나 기관지염을 앓고 난 후에는 기관지확장증이 더욱 심해질 수 있어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기관지확장증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만약 세균 감염이 있으면 빨리 적절한 항생제를 써서 치료를 시작해야하는 것과 아침 밤사이에 고인 가래를 열심히 뱉어내고 필요하면 가래를 잘 배출할 수 있게 물리요법을 시행하는 것이다. 가래의 배출을 돕기위하여 거담제를 같이 사용하기도 한다.

기관지확장증 환자에 있어 감염이 있을 경우 항생제 치료가 중요하지만 반복되는 감염에 대해 항생제치료를 하다보면 항생제에 대한 내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감기와 같은 간단한 질환이라하더라도 자가로 치료하기보다는 반드시 호흡기내과 의사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

경미한 객혈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감염에 대한 치료가 이루어지면 호전되는 경우가 있지만 대량 객혈을 하는 경우에는 병원 입원이 필요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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