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증으로 열, 복통, 혈변이 나타날 수 있는 대장게실
합병증으로 열, 복통, 혈변이 나타날 수 있는 대장게실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06.17 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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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게실은 장의 벽이 주머니 모양으로 부풀어 대장벽의 일부가 약해져서 튀어나가는 것을 말하며 대장, 십이지장, 소장, 식도 등 소화관 어느곳에나 생길 수 있다.

선천적 게실은 정확히 원인이 알려져 있지 않으나 특정부위의 장 안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장벽이 밖으로 튀어나와 생긴다고 추측된다.

후천적 게실은 식사습관과 관련이 있어 섬유질 부족으로 변의 양이 줄어 대장의 더 많은 압력으로 대변을 밀어내야 하므로 잘 생기고, 그 외 노화나 변비로 인해 생길 수 있다.

대장게실은 증상이 없거나 병원을 찾지 않을 정도로 증상이 경미하다. 드물게 간헐적인 복통, 팽만감, 가스참, 불규칙한 배변, 식욕부진, 설사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의 원인은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대장게실은 증상 없이 대장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합병증으로 게실염이 생기면 열, 복통, 혈변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합병증으로 방광염이나 복막염, 장폐색이 일어날 수 있다.

진단은 대장내시경검사, 대장조영술 또는 CT 대장경 검사로 진단한다.

증상이 없는 대장게실은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다.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면 대변양이 증가하고 대장 통과 시간을 단축시켜 게실의 발생과 게실염을 예방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대장게실염이 생긴 경우는 금식하고 수액을 공급하면서 항생제를 투여한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로 대장의 일부를 제거한다.

대장게실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현미, 쌀눈, 납작보리 등의 섬유질이 많이 함유된 잡곡을 먹고, 과일과 야채를 충분히 섭취한다. 또 하루 1.5~2L의 물을 마시며 규칙적인 배변습관과 좋은 배변자세를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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