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모양도 신비한 과일, 용과
맛도 모양도 신비한 과일, 용과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06.18 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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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과
용과

평소 집에서 가끔 먹던 신기하게 생긴 과일, '용과'가 있다. 열매가 달린 모습이 용이 여의주를 물고 있는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이렇게 불린다고 한다.

우리말로는 '용과', 영어 이름은 드래곤 푸르트 혹은 피타야라고도 한다. 표면은 뾰족뾰족 잎 같은 돌기가 나와 있으며 진한 핑크색인 용과는 반으로 쪼개보면 키위씨 같이 작은 까만 씨가 알알이 박혀있다.

우리나라에서는 과육이 하얀 것을 주로 볼 수 있는데 품종에 따라 붉은색과 노란색을 띠는 것들도 있다. 평균 크기는 200~300g 정도이며 당도는 과육이 하얀 용과보다 붉은 색 용과가 조금 더 달았다는 연구결과가 있지만 원산지나 종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껍질은 먹지 않는 부분으로 숟가락이나 칼로 부드럽게 제거할 수 있으며, 용과는 아주 달콤한 맛은 아니지만 약간의 단 맛이 있으면서 씨도 씹을 수 있어 아삭아삭 씹히는 질감이 특징이다.

용과 100g의 열량은 45kcal로 사과와 비슷하다. 단백질, 지방은 일반 과일과 비슷한 정도이고, 탄수화물은 사과보다는 적은 편으로 단맛은 강하지 않다. 칼륨과 인이 풍부하며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C가 사과의 2배 정도 들어 있다. 또한 용과는 파이토케미컬인 플라보노이드와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용과는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이런 성분들은 항암, 항산화, 항염증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되는 성분이다.

용과와 관련된 효능을 알아보기 위한 여러 연구들이 있었는데, 연구 결과, 용과의 폴리페놀 함유량은 과육보다는 껍질에 3배 가량 더 많이 있었고, 흰색과 붉은색 과육만 비교해 보았을 때는 붉은색 과육에 폴리페놀 성분이 많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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