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연패 탈출 전한 ESPN "사과문 발표는 MLB와 차이"
한화 연패 탈출 전한 ESPN "사과문 발표는 MLB와 차이"
  • 뉴시스
  • 승인 2020.06.1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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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노태형(오른쪽)이 1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뒤 최원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한화 이글스 노태형(오른쪽)이 14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끝내기 안타를 친 뒤 최원호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한화 제공)

미국 ESPN이 마침내 긴 연패의 사슬을 끊은 한화 이글스의 행보에 관심을 보였다.

ESPN은 16일(한국시간) KBO리그의 파워랭킹을 소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MLB)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늦어지면서 매주 KBO리그 소식을 전하고 있는 ESPN은 이번 주에도 1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매겼다.

이틀 전 18연패의 긴 늪에서 벗어난 한화는 파워랭킹 최하위인 10위에 머물렀다.

ESPN은 "한화는 우천 후 재개된 서스펜디드(일시정지) 경기를 이겨 18연패를 탈출했다"면서 "노태형이 일요일에 끝내기 안타를 쳤을 때 팬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고 전했다.

이어 "KBO리그와 MLB의 차이점에 이것을 더해야 한다. 한화는 18연패를 끝낸 뒤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고 보탰다. 성적 부진으로 구단이 팬들에게 사과하는 모습이 이들의 눈에는 색다르게 비춰진 것으로 보인다.

ESPN은 한화가 18연패 기간 중 5경기에만 먼저 리드를 잡았고, 7회 이후 한 번도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는 등의 세부 기록도 적었다.

파워랭킹 1위는 NC 다이노스가 차지했다.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 롯데 자이언츠 등 2~6위 순위도 변동이 없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KT 위즈를 밀어내고 7위로 올라섰다. 9위는 SK 와이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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