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B 30개 구단 에이스 순위서 7위 기록
류현진, MLB 30개 구단 에이스 순위서 7위 기록
  • 뉴시스
  • 승인 2020.06.1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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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순위 1위는 메츠 디그롬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인근 훈련장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2020.02.17.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16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 인근 훈련장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여해 불펜 투구를 하고 있다. 2020.02.17.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있는 류현진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에이스들 중에서도 상위권으로 분류됐다.

미국 CBS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MLB 30개 구단 에이스들의 파워랭킹을 소개하면서 류현진을 전체 7위에 올렸다.

CBS는 30개 구단의 대표 투수 1명씩을 선정, 이들의 가치를 순위로 책정했다. 류현진이 MLB 전체 선발 투수 중 7위라는 의미는 아니지만 에이스들 중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봐도 무방한 조사다.

이 매체는 류현진을 두고 "류현진은 지난 두 시즌 동안 265이닝을 던지면서 21승 8패, 평균자책점 2.21, 삼진 252개, 볼넷 36개를 기록했다"면서 "33세인 류현진에게 나이로 인한 기량 감소가 오기까진 아직 몇 년 남았다"고 분석했다.

CBS 스포츠는 "그는 훌륭한 에이스"라면서 올해도 변함없이 활약할 것으로 내다봤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LA 다저스 소속으로 14승5패 평균자책점 2.32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MLB 전체 평균자책점 1위로 주가가 치솟으면서 토론토와 4년 총액 8000만 달러짜리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1위는 예상대로 뉴욕 메츠의 제이콥 디그롬이 차지했다. 디그롬은 올해 역사상 세 번째도 3년 연속 사이영상에 도전한다. 앞서 3년 연속 사이영상을 수상한 이는 4시즌 동안 왕좌를 지킨 그렉 매덕스(1992~1995년)와 랜디 존슨(1999~2002년) 뿐이다.

CBS스포츠는 "디그롬은 현재 최고의 투수"라고 극찬했다.

뉴욕 양키스의 게릿 콜과 휴스톤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렌더가 뒤를 이었다. 워싱턴 내셔널스의 맥스 슈어저, 세인트루이스 카이널스의 잭 플래허티도 톱5를 형성했다.

LA다저스는 14위에 자리했다. CBS스포츠는 LA다저스의 에이스로 클레이튼 커쇼가 아닌 워커 뷸러를 택했다.

한편 올 시즌 MLB는 7월 중순 시작해 50경기 정도만 치르는 초단기 레이스로 진행될 공산이 크다.

선수노조가 팀당 72경기, 경기수 대비 최대 연봉 80% 지급안을 거절하고 협상 결렬을 선언하면서 MLB 커미셔너의 직권으로 시즌이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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