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심근경색환자 산소요법 입증 안됨
급성심근경색환자 산소요법 입증 안됨
  • 김진해 기자
  • 승인 2018.10.0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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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로빈호프먼 교수는 심근경색 의심환자에 대한 산소요법이 사용한지 100년도 넘었지만 예방 효과가 없고, 장기 사망위험 개선효과도 없다고 발표했다.

심장발작 환자에 사용하는 산소요법이 혈중산소 농도가 정상인 환자에게는 효과가 입증되지 않고 있다.

호프만 교수는 과거에도 산소농도가 낮지 않은 심근경색 의심환자를 대상으로 산소요법과 공기흡입을 비교하는 시험을 통해 산소요법은 1년째 생존율을 개선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전 세계 연구자들은 2000년부터 급성심근경색환자에 산소요법 효과가 없고 오히려 해가 된다고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1년 전 DETO2X-AMI 시험에 근거해 산소요법이 심근경색환자의 가장 큰 합병증인 심부전의 발생 빈도를 낮추지 못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DETO2X-AMI 시험은 스웨덴 35개 병원에서 심근경색이 의심되고 산소포화도가 90% 이상인 환자 6천6백여 명을 산소군과 공기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비교한 것이다. 산소군에는 분당 6리터의 산소를 6~1시간 투여했다.

연구 1년째 전체 사망과 심부전 입원이 발생한 환자는 산소군8.0%, 공기군 7.9%였다. 장기추적조사 기간에서도 각각 11.2%, 10.8%로 차이가 없었다. 심혈관 발현 비율도 5.2%와 4.8%로 거의 같았다. 이같은 결과는 서브그룹에서도 일치했다.

이같은 결과를 볼 때 심근경색이 의심되지만 혈중 산소농도가 낮지 않은 환자에게는 중용량의 산소요법은 별 문제가 없지만, 효과도 없다고 할 수 있다. 또한 1년째 데이트에 근거한 결과는 사망률이 생각보다 낮고 검출력에 문제가 있었던 주요 원인은 저산소혈증환자를 제외했고 동의를 얻는게 필수였기 때문이라고 호프만 교수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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