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사덕 전 국회부의장 별세…향년 77세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 별세…향년 77세
  • 뉴시스
  • 승인 2020.06.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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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생활 하다 신민당 대변인으로 정계 입문…6선까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홍사덕 대표상임의장.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홍사덕 대표상임의장.

 홍사덕 전 국회부의장이 17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홍 전 의원은 경북 영주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1968년 중앙일보에 입사해 기자 생활을 하다 신민당 대변인직을 맡아 정계에 입문했다. 당시 촌철살인의 논평으로 유명세를 얻기도 했다.

11대 총선에서 민주한국당으로 출마해 경북 영주·영풍·영향·봉화에서 당선됐다. 이후 신한민주당(12대), 민주당(14대), 무소속(15대), 한나라당(16대), 친박연대(18대)까지 6선을 지냈다. 무소속으로 활동하던 1997년 당시 김영삼 정부 정무장관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16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를 이끌었다. 이후 전반기 국회 부의장을 맡았다. 2004년 한나라당 원내총무로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통과를 주도하기도 했다.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소속으로 서울 종로구에 출마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에게 패했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대표 상임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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