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선수노조에 60G·경기수 대비 연봉 100% 지급 제안
MLB, 선수노조에 60G·경기수 대비 연봉 100% 지급 제안
  • 뉴시스
  • 승인 2020.06.19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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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수 대비 70% → 100% 연봉 지급 약속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 2019.11.21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 2019.11.21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이 새 시즌 개막을 위해 선수노조에 새로운 안을 내놨다.

AP통신은 18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선수노조에 팀당 60경기씩 치르는 새로운 2020시즌 운영 방침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가장 의견차가 큰 연봉은 경기수 대비 100% 지급을 약속했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와 토니 클라스 선수노조 사무총장은 애리조나주에서 직접 만나 새 안을 두고 긴 시간 입장을 주고받았다.

맨프레드 커미셔너와 클라크 사무총장이 대면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스프링캠프가 중단된 3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MLB 사무국은 7월20일부터 10주 동안 팀당 60경기를 치른다는 계획이다. 포스트시즌 진출팀은 종전 10개에서 16개로 늘어난다.

포스트시즌 진출팀의 확대는 코로나19로 전체적인 수익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보다 많은 방송 중계권 수익을 올리겠다는 구상으로 풀이된다.

내셔널리그도 지명타자 제도를 시행하는 내용 또한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맨프레드 커미셔너는 "내 요청으로 클라크와 만났다"면서 "나는 팀들이 전진하길 원하고 있고, 클라크 역시 뜻을 같이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지난 14일 선수노조는 7월14일 정규시즌을 시작해 72경기를 치르자는 MLB 사무국의 제안을 공식적으로 거절했다.

MLB 사무국은 정규시즌 동안 경기수 비례 연봉의 70%를 받고, 포스트시즌을 마치면 나머지 10%가 추가로 주어지는 방식을 제시했으나 타결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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