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라고 다 같은 우유가 아니다
우유라고 다 같은 우유가 아니다
  • 고일봉 기자
  • 승인 2020.06.23 0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칼슘 외에도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여 완전한 식품이라 불리는 우유는 성장기 필수음식으로도 언급되고 있다.

우유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열량을 내는 영양소뿐 아니라 칼슘, 인, 비타민B2,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마그네슘, 셀레늄 등 다양한 무기질과 비타민이 들어 있다.

다른 음료보다 몸에 좋을 것 같은 딸기 우유나 바나나 우유 등의 가공 우유에는 일반우유보다 탄수화물이 약 2배 더 들어 있다. 콜라 한 캔과 같은 양인 250ml를 기준으로 비교해 볼 때 콜라 한 캔과 가공 우유의 당 함량이 약 25g 이상으로 비슷하다.

따라서 영양성분표의 탄수화물과 당류의 양을 확인하고 마시는 것이 좋다. 또한 비만이나 이상지질혈증이 있는 경우에는 일반우유에 비해 지방함량을 50% 이상 줄인 저지방우유를 먹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고칼슘우유는 다른 우유에 비해 칼슘함량을 높여 2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칼슘의 섭취량을 조절해야 할 경우에는 잘 확인하고 선택해 마시는 것이 필요하다.

세계암연구재단에서는 우유에 함유된 칼슘이 대장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일부 연구에서는 우유의 칼슘 성분이 위점막 세포를 보호하고 세포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위암 예방효과를 보고하기도 했다.

대한암협회와 한국영양학회에서는 여성이 우유를 섭취하면 골다공증 예방과 대장암, 유방암 등 일부 암들의 예방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권장할 수 있지만, 중년 이후 남성은 잔립샘암 위험을 고려하여 하루 두 컵 이상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

따라서 우리나라 식단에서 부족하기 쉬운 칼슘을 손쉽게 보충할 수 있는 좋은 급원식품인 우유를 청소년은 두 컵, 성인은 하루 한 컵정도 마시는 것을 권장하며, 일반우유나 가공우유에 비해 지방이나 당 함량이 적은 저지방우유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