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 항산화제 레드컬러푸드의 대표 토마토
천연 항산화제 레드컬러푸드의 대표 토마토
  • 전현철 기자
  • 승인 2020.06.25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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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는 토마토를 '사랑의 사과'라고 부른다. 터질 듯 붉은 토마토가 사랑의 정열로 불타오르는 연인들의 심장과 같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라고 한다.

토마토는 세계적인 언론매체인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잘 알려져 있다. 토마토는 생으로도 먹지만 주스나 샐러드, 토마토 소스를 이용한 피자나 스파게티, 케첩 등 여러 가지 방법을 이용하여 먹을 수 있다.

토마토는 식이섬유질이 풍부하고 100g당 수분함량이 94.3%로 높으나 열량은 18kcal로 매우 낮다. 또한 혈압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는 칼륨과 항산화제 역할을 하는 베타카로틴, 비타민A와 C의 함량이 높다.

작은 크기 토마토 2개 정도만 먹어도 1일 비타민C 권장섭취량의 42%를 충족할 수 있다. 토마토는 루틴, 케르세틴 등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특히 항산화 효과 및 항암작용이 우수한 비타민 A의 전구체인 카로티노이드계의 리코펜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토마토는 생육과정에 따라 영양 성분에 변화가 일어난다. 비타민C 함량은 토마토가 개화 후 빨갛게 완숙된 50일째에 100g 당 21.48mg으로 10일째보다 7배 증가했다.

베타카로틴은 개화 후 10일째 100g당 823.4㎍함유되어 있다가 점차 감소하였으나 50일째 급격히 증가하였다.

리코펜은 45일째부터 생기기 시작하여 50일째 100g당 5991.97㎍으로 급격히 증가됐다. 즉 토마토는 빨갛게 익을수록 항산화성분의 함량이 증가하므로 완숙시켜 먹으면 좋다.

여러 연구에서 토마토는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토마토에 풍부하게 들어있는 비타민C, 베타카로틴과 리코펜 등의 여러 생리활성 물질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세포를 건강하게하는 항산화제로 작용하고 항염증 효과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최근 리코펜이 골다공증 예방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코펜이 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폐경 후 여성에게 4주 동안 식사 중 토마토를 포함하여 리코펜이 함유된 모든 식품을 제한 했더니 뼈의 산화적 스트레스가 증가했다.

토마토는 여러 역학 연구를 통해 식도암, 대장암, 유방암 등 여러 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암예방에 좋은 식품임을 알 수 있다. 특히 토마토와 토마토 함유 식품의 리코펜은 전립선암에 강한 예방효과가 증명되었다. 한 연구에서는 토마토 식품을 일주일에 2회 이상 섭취할 때 전립선암 위험률이 23%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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