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활동 중단 장경준 "결혼 비방 상처...건강하게 돌아올것"
'잔나비' 활동 중단 장경준 "결혼 비방 상처...건강하게 돌아올것"
  • 뉴시스
  • 승인 2020.06.24 08: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잔나비' 베이시스트 장경준. (사진=장경준 인스타그램)
'잔나비' 베이시스트 장경준. (사진=장경준 인스타그램)

결혼 발표와 함께 휴식기를 보내겠다고 선언한 '잔나비' 베이시스트 장경준이 23일 입장을 밝혔다.

장경준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자필 편지를 올려 "저는 오랜 시간을 친구로, 또 오랜 시간을 연인으로 지내온 사람이 있다"며 "그 친구와 오랜 기간 교제 끝에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이 사실이 먼저 알려지면서 저뿐만 아니라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안 좋은 이야기들과 비방이 닿게 됐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처음에는 괜찮아질 거라는 막연한 생각만 있었으나 당장 회복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잔나비 멤버들, 실장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 끝에 휴식기를 가지기로 했다"고 적었다.

아울러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분들께 죄송하다"면서도 "건강한 정신과 몸으로 잔나비 앨범에 참여하는 것이 더욱 더 좋은 음악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에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장경준이 23일 자필 편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징경준 인스타그램)
장경준이 23일 자필 편지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사진=징경준 인스타그램)

앞서 잔나비 멤버 최정훈과 김도형은 지난 21일 네이버 브이 라이브(V LIVE)에서 "경준이에게 축하받아야 할 마땅한 일이 생겼다"며 결혼 사실을 공개했다.

그러나 일부 악플러의 악성댓글로 "경준이가 많이 힘들다. 이건 정말 잘못된 일"이라며 장경준이 잔나비의 3집에는 참여하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잔나비는 2014년 디지털 싱글 '로케트'로 데뷔한 밴드다.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등의 노래로 팬덤을 구축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