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이어 골든 글로브도 내년 2월말로 연기
아카데미 이어 골든 글로브도 내년 2월말로 연기
  • 뉴시스
  • 승인 2020.06.2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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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1.06.
봉준호 감독이 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1.06.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이 연기됐다.

22일(현지시간) AP통신은 "골든 글로브를 주관하는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성명을 내고 내년 시상식 일정을 1월3일에서 2월28일로 두 달가량 늦추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골든글로브는 매년 1월에 열려 영화 시상식 시즌의 개막을 알렸다. 아카데미 등 각종 영화 시상식의 수상작을  예상할 수 있는 가늠자 역할을 했다.

올 1월에 열린 시상식에서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한국영화로는 사상 처음으로 최우수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봉 감독은 이 여세를 몰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영화상을 받아 4관왕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신작 영화 개봉이 밀리고, 아카데미 시상식을 포함한 다른 영화 시상식도 미뤄지자 골든 글로브 역시 시상식 일정을 연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 영화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내년 2월28일에서 내년 4월25일로 연기된 바 있다. 독립 영화 시상식인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와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도 내년 4월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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