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진성 피부질환인 한포진 물집과 가려움증 관리
습진성 피부질환인 한포진 물집과 가려움증 관리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06.29 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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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지 기억나지 않지만 손가락 사이가 울긋불긋해 지면서 물집이 생길 때가 있다. 잘 낫지 않고, 스트래스받을 때마다 심해지는 피부질환, 한포진은 현명하게 관리해야 한다.

한포진은 손바닥과 손가락 옆쪽에 발생하는 물집과 가려움증이 특징적인데, 일반적으로 손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발바닥에도 생기며, 재발이 잘 된다.

물집이 가라앉으면, 피부 껍질이 벗겨지고 갈라지면서 피가 날 수도 있다. 그 자리에는 피부색이 붉어지고, 약해지기도 한다.

한포진의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성 질환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 특히 스트레스와 여름철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코발트와 니켈 등의 금속물질에 노출되는 직업군에 자주 나타난다.

그러므로 위험요인의 노출을 피하여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평소 가지고 있는 알레르기성 질환이 악화되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

심하게 긁는다면 세균 감염이 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습하고 냉찜질을 하여 가려움을 감소시킨다. 이것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항히스타민제제가 가려움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평소 순한 비누와 미지근한 물로 손을 잘 닦은 후, 말리고, 연고나 보습제를 잘 발라 준다. 물이나 금속을 자주 다루는 일을 한다면, 라텍스보다는 비닐이나 면장갑이 좋다. 라텍스 장갑이 불가피하다면, 면장갑 위에 착용할 것을 권한다.

무엇보다 신체 면역력을 감소시키는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적절한 휴식과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좋다. 약 3주가 지나도 저절로 없어지지 않고 증상이 신해지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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