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염력이 높은 홍역,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전염력이 높은 홍역, 예방접종이 필수적이다
  • 김근태 기자
  • 승인 2020.06.3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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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감염병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홍역은 전염성이 강해서 감수성이 있는 접촉자의 90% 이상이 발병하는 질환이다. 초기에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본인다면 홍역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홍역은 10~12일 정도의 잠복기를 지나 증상이 나타나며 3단계의 경과를 거친다. 전구기에는 발열과 함께 기침, 콧물과 결막염이 3~5일간 지속되기 때문에 홍역인지 감기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때이다. 

발전기는 발병 이후 귀 뒤부터 발진이 나타나 전신으로 퍼져 3일 후 발까지 발진이 나타나게 되며, 발진기 2~3일간은 증상이 심해져 열도 더 오르고 기침과 콧물도 심해진다. 

회복기에는 발진 시작 3~4일 후부터는 회복기에 접어들어 발진이 나타났던 순서대로 사라지면서 일주일 후 정상으로 회복된다.

홍역에 대한 특이한 치료법은 아직 없다. 합병증이 없다면 안정과 수분섭취, 해열제 등 대증요법으로 충분하지만 2차 세균강염에 의한 폐렴 등의 합병증이 있을 때에는 항생제를 사용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총 2회의 예방접종이 필수이다. 홍역-볼거리-풍진 혼합 백신을 생후 12~15개월에 1차 접종 후 4~6세에 2차 접종을 해야 한다. 예방접종을 맞지 않았다면 면역 글로블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 홍역접종을 하지 못한 소아, 임산부, 면역기능 환자 등에게 사용되며 노출 5일 이내에 주사하여 홍역을 예방하거나 약화시킬 수 있다.

평소에는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며, 발진과 고열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홍역은 전염력이  높지만 두 번의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일정에 맞춰 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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