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식품, 맵고 짜고 자극적인 음식,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등이 아이들의 비만을 부추기고 있다.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통게자료에 의하면 초등학교 6학년 남학생의 20.4%, 여학생의 19.5%가 비만군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초등학교 6학년생 5명 중 1명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이라는 말이다.
소아 비만은 성인 비만과 달리 지방 조직 세포가 증가하여 체중조절이 어려운 특징이 있으며, 소아 비만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가 요구된다.
한창 자라날 시기의 아이들에게 충분한 영양 섭취는 물론 필요하다. 하지만 지방, 단순당이 많이 들어간 열량이 높은 음식들은 필요한 여양소도 제공해주지 못하고 오히려 아이의 살을 찌울 수 있다. 소아 비만인 경우 무리하게 체중 감량을 할 경우 성장을 방해받기 때문에, 아이의 성장을 도우면서도 비만을 조절할 수 있는 식사 관리가 우선되어야 한다.
소아비만을 예방하고, 또 치료하기 위해서는 아이에게 영양상으로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아는 성장하는 시기이므로 체중 감량을 위해 억지로 섭취량을 제한해서는 안된다. 어렸을 때부터 바람직한 식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 균형잡힌 영양소를 섭취하되 개인의 성장단계에 맞는 열량을 공급해야 한다. 소아비만 아이의 하루 필요 열량은 1000+ 칼로리로 계산할 수 있다.
아이의 식단을 관리했다면 이제 적당한 운동으로 아이의 활동량을 늘려주어야 한다. 무리하게 운동을 시켰다가는 아이 성장에 무리가 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기서 체크해야 할 사항은 단기로 해결하기보다는 지속적인 식사 관리와 운동 관리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소아비만의 에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소아의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니까. 가능한 만큼 아이에게 야외활동을 할 수 있는 시간을 주면 좋을 것 같다.
일반적인 소아비만의 경우 식사 제한 등 아이에게 다이어트를 강요하는 것보다는 현재 체중을 유지하도록 지도해야 한다. 아이들은 키가 자라기 때문에 현재 체중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들이고, 야외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고 소아비만에서 벗어나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