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 우루과이 수아레스 못오니 아쉽다 “상대하고 싶었는데…“
이용, 우루과이 수아레스 못오니 아쉽다 “상대하고 싶었는데…“
  • 뉴시스
  • 승인 2018.10.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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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소집된 축구 국가대표 이용이 10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0.10
우루과이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소집된 축구 국가대표 이용이 10일 오후 경기 파주시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8.10.10

이틀 뒤 상대할 우루과이 대표팀에는 에이스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가 없다. 소식을 접한 수비수 이용(전북)은 안도보다는 아쉬움을 먼저 내비쳤다. 강한 상대가 사라진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승패 부담이 덜한 평가전인만큼 세계적인 선수와 기량을 겨루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이용은 10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대표팀 훈련에 앞서 수아레스의 이탈에 대해 “아쉬운 부분이 좀 더 크다. 최고 공격수를 경험해보고 싶었는데 같이 하지 못해서 아쉽다”고 말했다. 수아레스는 당초 이번 평가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셋째 아이 출산일이 겹치면서 원정길에 함께하지 못했다.  

수아레스가 없지만 우루과이는 우리보다 한 단계 이상 수준이 높은 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5위다. 역대 전적에서도 6승1무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내년 1월 아시안컵 우승을 위해 뼈대 세우기에 돌입한 한국으로서는 전력을 가늠할 수 있는 안성맞춤 상대다. 이용은 “우루과이가 강팀이고,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조직적으로 많이 연습하고 있다. 준비한대로 하다보면 우리가 잘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선수단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지휘 아래 조직력 다지기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벤투 감독의 지시는 보다 섬세해졌다. 9월 첫 소집 때 큰틀을 잡아줬던 벤투 감독은 이번엔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쓰고 있다.  

이용은 “어느 방향으로 가는 것을 인지했기에 이제는 세밀한 부분을 강조하신다. 골키퍼, 중앙 수비 등이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압박을 풀어낼지 등을 말씀해주신다”고 귀띔했다.  

“자신감을 갖고, 패스할 떄 너무 위축되지 말라고 하셨다. 서로 동료를 믿고 자신있게 패스를 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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