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주의해야 할 질환들
장마철 주의해야 할 질환들
  • 천덕상 기자
  • 승인 2020.07.06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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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 무더위와 함께 찾아오는 것이 바로 장마다. 장마철에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여러 질환에 걸리기 쉬워 건강에 더욱 신경써야 한다. 

장마철 고온다습한 기후는 식중독균이 잘 자라나는 환경일 뿐만 아니라 세균과 바이러스를 사방에 퍼트리고 다니는 모기, 파리 등의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로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식중독이란 살아있는 세균 또는 세균이 생산한 독소를 함유하 식품 섭취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설사, 복통 등의 급성 위장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날 음식이나 햄, 치즈, 소시지 등의 가공식품, 우유 등의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하루 종일 비가 오는 장마철, 일조량의 부족으로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 장마철처럼 흐린 날이 지속되면 뇌 속에서 멜라토닌이라는 물질의 분비가 늘어나게 되어, 이로 인해 수면 및 진정작용을 유도해서 기분이 우울해지게 되는 것이다. 일조량과 관련된 계절성 우울증도 일반적인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기분이 우울해지고, 원기가 없으며, 쉽게 피로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의욕이 없어진다. 

하지만 일반적인 우울증에서 발생하는 불면증, 식욕저하 대신 잠을 너무 많이 자게 되고, 식욕도 왕성해지는 특징이 있다. 

무좀이라고 하면 왠지 잘 씻지 않거나 위생 관리를 못해서 생기는 것 같지만 비가 많이 내리는 장마철의 날씨도 무좀이 잘 생기는 원인이 된다. 무좀의 원인균인 백선균은 곰팡이의 일종으로 피부 각질층의 단백질인 게라틴을 영양소로 성장하고 번식한다. 이 균이 묻어 있는 상태에서 발을 씻지 않으면 무좀애 걸릴 가능성이 높아지게 되며 발가락은 물론 축축하고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발바닥,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에 생길 수도 있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한데, 장마철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은 집먼지진드기와 곰팡이다. 장마철은 습도가 높기 때문에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기 때문인데, 비염과 천식, 아토피피부염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장마철에는 활동량이 적어지고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여러가지 건강상의 문제가 일어나기 쉬우므로 예방하는 방법을 잘 기억하고 실천해야 건강한 장마철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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