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 고일봉 기자
  • 승인 2020.07.06 0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의 몸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세포는 재생과 증식, 사멸을 적절히 통제하면서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유지한다.

아이를 가졌을 때 유방이 커지면서 모유 수유를 할 수 있게 되었다가 젖을 떼고 나면 다시 유방이 작아지면서 젖이 마르는 것 역시 세포들이 분열과 증식, 사멸을 통해 사람의 몸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유방은 여러 세포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유방암에도 종류가 다양하다. 소엽세포에서 생기면 소엽암, 유관세포에서 생기면 유관세포에서 생기면 유관암 등의 이름으로 부를 수 있으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유방암은 유관세포에서 기원한 경우가 많아, 일반적으로 유방암이라고 하면 유관암을 뜻한다.

안타깝게도 유방암은 지금까지 그 원인을 알아내려는 무수한 연구가 있어 왔지만 정확한 원인 인자로 증명된 것은 없다. 그래서 뚜렷한 원인은 설명하기 어려우나 여성호르몬에 의해 유선세포가 자극을 받아 유방암이 발생하게 된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대부분의 유방암 환자들에게서는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한 가지 요인이 결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지는 않고 복합적인 작용이 원인으로 고려된다.

가장 흔한 유방암의 증상은 아프지 않은 멍울이 새롭게 만져지는 것이다. 유방암은 스스로 이상한 멍울이 만져진다고 하며 내원하여 검사한 결과 확인되는 경우가 가장 흔한데, 유방암은 단단한 조직이 새롭게 생겨서 자라는 종양이므로 단단하던 부위에서 더욱 두드러진 곳이 만져지거나 부드럽던 부위에서 단단한 부위가 생길 경우에 종양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젖꼭지나 유방 부분이 빨갛게 되거나 아픈 경우, 원래는 그렇지 않았는데 최근 들어서 젖꼭지가 점점 함몰되는 경우, 만져지는 덩어리가 없지만 유방이 부어오르는 것 같은 경우라도 유방암과 연관되어 나타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유방암의 발생은 복합적 요인에 의함이다. 따라서 유방암을 예방하는 간단하고 쉬운 방법 역시 현재까지 정확하게 제시하기 어렵다.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담배를 피우지 말고,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는다. 또, 규칙적인 운동과 저지방 식사를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한다. 동물성 식사보다는 균형잡힌 식사를 하여 적정한 영양상태를 유지한다. 30세 이전에 출산하며, 모유 수유를 12개월 이상 한다.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키운다.

많은 사람이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가짐으로써 유방에 대한 정기검진이 보편화되고, 또 이로인해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최선이다. 1기 유방암인 경우 10년 생존율이 90% 가까이 되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