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 스마트시티에 제2시청사격으로 들어설 예정인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의 입주 기관이 확정됐다.
부산시는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지구 활성화 구역(1만7000여㎡)에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하기로 하고 입주 기관 18곳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활성화 구역은 산업단지 내 산업의 합리적인 배치와 공장의 원활한 설립을 통해 기업의 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곳이다.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은 사업비 3298억원을 들여 지하 5층, 지상 32층 규모로 짓는다. 시 본청 부서와 시 산하 공사·단, 출자·출연기관 등이 입주한다.
우선 시 본청에서 도시균형재생국, 건설본부, 차량등록사업소, 데이터센터, 통합관제센터 등이 이전한다.
시 산하 기관으로는 부산시설공단, 부산환경공단, 부산테크노파크, 부산경제진흥원 등이 들어선다.
이밖에 장애인 권익옹호기관, 부산시민운동 지원센터, 부산시 자원봉사센터, 여성긴급전화 1366부산센터, 부산콘텐츠산업 총연합회 등도 자리를 잡는다.
시에 따르면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에 대한 자체 사업성 분석 결과, 수익성 지수(PI)가 1.036으로 나타났다. 통상 1이 넘으면 사업 진행에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시는 올 하반기 타당성 검토와 내년 설계를 거쳐 2023년 착공,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잡았다.
2025년 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건설사업이 서부산 행정복합타운 완공과 맞춰 준공되면 지하철 역사와 청사가 바로 연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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