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괴롭히는 직장 상사와 갈등 해결 방법
나를 괴롭히는 직장 상사와 갈등 해결 방법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07.08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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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1층에 가서 택배 좀 받아오세요" A씨는 입사한지 3개월 된 막내다. 막내로서 뭐든지 싹싹하게 먼저 나서서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가끔 자신의 직속 상사가 일부러 자신을 괴롭히는 것이 아닌가 의문이 든다.

매번 자신의 택배를 받아다 달라, 커피를 타다 달라 등 공적인 업무가 아닌 사적인 일까지 하나하나 시켰기 때문이다. 이제 A씨는 이것이 막내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인지 시종을 들고 있는 건지 헷갈리기 시작했다.

상사와 친구의 다른 점은 직장에는 위계가 있다는 점인데. 이러한 위계를 존중하는 것은 직장생활에서 매우 중요하다. 친구를 자신만의 관점과 욕구, 감정을 가진 인격체로 존중해야 한다면, 직장 상사의 경우는 그에 더하여, 상사의 위치와 입장을 존중해야 하며, 상사가 나를 괴롭히는 것인지, 내가 괴롭힌다고 느끼는 것인지 점검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모든 관계에는 윤활유가 필요하듯, 상사가 원하는 것이나 상사의 스타일, 상대가 사용하는 갈등해결 방법, 가치관 등을 미리 파악하여, 그에 상응하는 행동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만일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불구하고 상사가 이유없이 나를 괴롭힌다는 결론을 얻었다면, 이에 대해 상사에게 정중하고 솔직하게 표현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특정 상황에서 내가 느꼈던 감정과 그 이유, 내가 노력했던 점, 앞으로 바라는 점 등을 구체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좋다. 이를 전달할 때는 미리 약속을 정하여 대변하여 말하거나,서면으로 전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공격하기와 수동적인 인정 사이에서 중용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으면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나의 요구사항을 표현하고, 이를 강압적으로 받아들이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게 나의 의견을 고려해볼 것을 주장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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