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부터 보건용 마스크 자유롭게 구매 가능...공적 공급 체계 종료
12일부터 보건용 마스크 자유롭게 구매 가능...공적 공급 체계 종료
  • 강수련 기자
  • 승인 2020.07.07 16: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2일부터는 보건용 마스크를 약국, 마트, 편의점, 온라인 등 다양한 판매처에서 구매 수량 제한없이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건용 마스크의 공적 공급 체계를 시장형 수급관리 체계로 전환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월 12일부터 시행하고 있는 '긴급수급조정조치'의 유효기간이 오는 11일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조치를 제정해 오는 12일부터 시행하는 것이다. 생산 확대, 수요 안정 등 그동안 변화된 마스크 수급 상황을 반영하는 한편 다변화된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현재 주간 1억 개 이상의 마스크가 생산되고 있다. 공급 확대에 따른 구매 수량의 확대에도 안정적인 수급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가격도 온·오프라인 평균이 2월 넷째 주 각각 4221원, 2751원이었으나 7월 첫째 주에는 2100원, 1694원으로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

새로운 조치 시행 전인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는 현행 공적 마스크 판매처(약국, 농협하나로마트, 우체국)에서 중복 구매 확인이나 수량 제한 없이 보건용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정부는 향후 보건용 마스크의 공급이 시장 기능에 맡겨짐에 따라 도서·산간 등 취약지역과 의료기관에 공급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수급 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비말차단용 마스크'는 공적 공급 대상으로 지정하기보다는 국민의 접근성과 구매 편의성 확보를 위해 생산·공급 역량을 강화한다.

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수술용 마스크’는 현행 공적 공급 체계를 유지하되, 의료현장의 구매·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공적 출고 비율을 60%에서 80%로 상향 조정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