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은 눈에서 대뇌로 시각정보를 전달하는 시신경이 손상되는 질환들 중의 하나다. 녹내장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면 시야가 점점 좁아지며 결국에는 실명하게 되는데 말기까지 본인이 느끼는 증상이 거의 없다.
현재 녹내장은 전 세계에서 실명을 초래하는 주요 원인들 중의 하나인데, 녹내장으로 실명하게 되면 치료방법이 없어서 그 심각성이 더 하다고 볼 수 있다. 다행히 일찍 발견하여 치료를 하면 더 이상의 진행을 막아 주거나 느리게 할 수 있다.
녹내장으로 시신경이 손상되는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하지 않으며 단일 원인으로 발생하기 보다는 몇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 중의 하나가 안압이 높아져서 시신경이 손상되는 경우다.
그러나 안압이 정상임에도 시신경이 손상되는 이른바 정상안압 녹내장이 우리나라에서는 더 많다. 이에 대해서는 시신경 혈액순환의 이상 또는 시신경 주위환경을 악화시키는 원인들이 지적되고 있다.
녹내장은 말기까지 증상이 없다가 말기에 시야결손이나 시야 좁아짐, 실명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대부분의 경우에서 증상이 없이 나타나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진단을 하게 된다. 안압 측정, 증심 각막두께 측정, 전방각 검사, 시신경 검사, 시야검사 등을 하며, 필요하면 빛간섭 단층촬영 또는 주사 레이저 검안경 등의 장비를 이용하여 초기에 정확한 진단이 이루어지도록 한다.
녹내장의 치료는 안압하강 약물 사용, 레이저 수술, 섬유주절제술 또는 녹내장임플란트삽입술 등의 외과적 수술을 시행한다. 그 외 신경보호 기능이 있다고 알려진 약제를 복용하는 방법이 있다.
녹내장의 예방을 위해서는 가족력이나 가족 중 녹내장 환자가 있는 경우 발병률이 더 상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정기검진을 꼭 주기적으로 받을 것을 권한다. 당뇨, 고혈압, 편두통, 갑상샘눈병증, 수면무호흡증, 감염 및 자가면역질환에서도 녹내장의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