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후두염으로부터 목을 보호하기
인후두염으로부터 목을 보호하기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07.09 0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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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후두염은 감기, 목 감기, 상기도 감염에 해당하는 질병으로 바이러스로 인하여 인두와 후두를 포함한 상기도 점막에 생기는 염증성 반응을 말한다.

증상은 인후두가 염증에 의해 좁아지면서 일어나게 된다. 초기에는 목에 이물감과 목마름, 가벼운 기침, 고열, 두통, 식욕부진 등의 증세가 나타나다가 심해지면 통증 때문에 음식을 삼키기 어려우며 가래가 많아지고 기침을 자주 하며 목소리가 쉰 목소리로 변할 수 있다.

염증이 진행되어 후두 부위의 부종이 심해지면 숨을 들이 쉴 때 힘들어 하는 기도 폐쇄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대부분 자연 치유되거나 약물치료에 의해 합병증 없이 호전되는 것이 대부분이나 노인이나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 등의 경우 급성중이염, 부비강염, 기관지염, 비염, 폐렴, 패열증 등이 합병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급성인후두염에 걸렸을 때는 무엇보다 안정을 취하며 후두를 자극할 수 있는 물질을 피하고, 마스크를 착용해 찬 바람을 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의 대사 작용으로 항상 촉촉하게 유지되어야 할 성대점막이 건조해 진다. 또 과음으로 구토까지 하게 되면 위산이 후두까지 역류해 성대가 염증이 생기기 쉬운 상태가 된다. 흡연은 성대를 자극하고, 술자리에서 즐겨 먹는 기름진 안주는 강한 산성이 위산을 역류시켜 후두와 성대를 붓게 만든다.

성대 결절과 성대 폴립은 성대를 많이 쓰는 교수나 가수들의 직업병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인들도 목소리를 무리하게 사용하면 흔히 발생하는 음성 질환이다. 노래방이나 술자리에서 고함을 지르는 순간 성대 안쪽의 모세혈관이 터지면서 물혹을 만들어 시간이 지날수록 목이 잠기고 거친 목소리가 나는 등 대화가 불편해질 정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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