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80%가 겪는 휴가 후유증
직장인 80%가 겪는 휴가 후유증
  • 최민규 기자
  • 승인 2020.07.10 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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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이 가까워 지고 휴가철이 되면 휴가를 다녀 온 후 휴가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왔을 뿐인데 마음이 뒤숭숭하고 피로감이 더해져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 

한 취업포탈 사이트가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81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10명 중 8명은 휴가 후유증에 시달린다고 답했다. 후유증의 양상에 대해서는 '되돌아온 일상에 대한 우울감'이란 응답이 가장 많았고, '집중력 감소'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계속 졸리고, 온 몸에 힘이 빠지며, 입안이 헐고, 배가 살살 아픈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쯤 되면 재충전을 위한 휴가의 목적은 무색해지고 후유증 극복을 위한 또 다른 휴식이 필요할 정도다. 우리 생체리듬이 다시 빠듯한 직장생활에 적응하려면 대략 1~!2주 정도가 소요된다. 시간을 허비할 수 없는 직장인들을 위해 일상으로의 원만한 복귀를 위한 후유증 극복법을 소개한다. 

첫째, 수면 리듬을 회복하여야 한다. 휴가 기간 동안 가장 불규칙해진 것이 바로 수면 시간이다. 대부분 직장인들이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 수면 리듬을 회복할 만한 시간적 여유를 갖지 못하는데, 오후 시간 아무리 잠이 쏟아지고 피곤하더라도 잠깐 조는 수준 이상의 잠은 피해야 한다. 또 퇴근 후 이른 저녁 잠 역시 늦은 밤 수면을 방해하므로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자도록 노력해야 한다. 

둘째, 제철 과일, 채소로 신진대사에 활력을 불어넣으면 좋다.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 수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는 피로를 덜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준다. 싱싱한 수박, 복숭아, 감자, 자두 등을 골고루 챙겨 먹으면 좋다. 

셋째, 우울감을 떨쳐내야 한다. 일상생활로 돌아오면 업무 스트레스로 인한 우울감에 빠지기 쉽다. 회사에서 받는 스트레스 외에도 휴가 기간 동안 잊고 있었던 문제들이 다시 불거져 마음의 안정이 더욱 힘들어진다; 그럴 때는 일상에서 소소한 즐거움을 찾으며, 가벼운 운동을 하면 크게 도움이 된다. 가벼운 조깅이나 수영, 하루 20분 가량의 일광욕으로 무기력증에서 탈출할 수 있다. 

넷째, 스트레칭과 찜질로 긴장된 근육을 풀어 주어야 한다. '척추피로증후군'은 좁은 공간에서 움직이지 않고 오래 앉아있거나, 불편한 자세로 취침할 경우 척추와 주변 근육, 인대가 긴장해서 생기는 증상이다. 장시간 버스를 타거나 오랜 시간 운전하게 되면 온 몸이 뻐근하고 목, 어깨, 허리 등에 통증이 나타난다. 이럴 때는 뜨거운 물수건이나 따뜻한 물로 마사지를 하거나 스트레칭을 해 경직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몸이 쑤신다고 하루 종일 누워지내는 것은 오히려 피로를 가중시키므로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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