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많은 곳에서 갑자기 식은땀과 가슴조이는 현상
사람이 많은 곳에서 갑자기 식은땀과 가슴조이는 현상
  • 천덕상 기자
  • 승인 2020.07.10 0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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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해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식은땀이 나고 가슴이 꽉 조이는 것 같으면서 꼭 죽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어지럽고 손발이 저리고 가슴이 두근거려서 견딜 수가 없다. 다시 또 그런일이 생길까봐 불안하다. 이와 같은 현상이 기습적으로 닥쳐올 때 이를 공황발작이라고 하고,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게 되는 경우를 공황장애라고 한다. 

전체 인구의 1.5~5%가 일생에 한 번은 공황장애 진단을 받는다. 공황발작의 양상이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의 심장질환과 비슷하여 혹시나 심장마비로 죽는게 아닌가 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공황장애가 있으면 우리 몸의 자율신경 계통에 일시적인 변화가 일어나서 여러 가지 증상을 겪게 되지만 공황발작이 그치면 다시 원상태로 돌아간다.

공황장애는 분명 불안하고 불편한 병이지만 그 증상 때문에 목숨을 잃는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다만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 계속 재발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무척 힘들고 불편할 수 있는 병이다. 그러나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으로 치료하면 거의 모든 환자들이 공황의 두려움과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

다른 질환, 특히 심장질환이나 내분비계통의 이상 여부에 대한 검사는 반드시 필요하다. 

예기치 않은 공황증상이 반복되고, 이후에 또 공황발작이 반복되고, 이후에 또 공황발작이 올까봐 지속적으로 근심하거나, 공황발작 또는 그 결과에 대해 걱정하거나 공황발작에 의한 심각한 행동변화의 3가지 중 한가지 이상적어도 한 달 이상 지속되는 경우 진단이 내려진다. 또한 공황장애는 광장 공포증이 없는 경우와 광장 공포증이 함께있는 경우가 있다. 

광장광포증의 치료에는 약물치료로  선택적 세로토닌 차단제, 삼환계 항우울제, 벤조디아제핀 계통, 마오 차단제 등을 사용하게 된다, 

인지 행동 치료로는  환자 자신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으로 공황발작에 대한 자신의 잘못된 신념이나 태도를 바꾸어주고 두려운 상황을 회피하지 않도록 행동을 교정한다. 

정신치료는 심층적인 상담 치료를 통해 공황 증상의 무의식적 의미에 대해 통찰함으로써 증상의 호전을 이룬다. 

바이오 피드백은 생체 되먹임 작용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자신의 생리 현상들을 컴퓨터를 통해 직접 관찰하고 스스로 조절하는 훈련으로 불안증상을 완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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