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승강PO 후 2년 만에 다시 만나는 부산vs서울
[K리그]승강PO 후 2년 만에 다시 만나는 부산vs서울
  • 뉴시스
  • 승인 2020.07.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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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전북은 '6경기 무승' 늪 빠진 성남과 홈 경기
2위 울산은 4위 대구와 정면 충돌
2018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 이후 2년 만에 재회한 부산 아이파크와 FC서울. (제공=프로축구연맹)
2018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 이후 2년 만에 재회한 부산 아이파크와 FC서울. (제공=프로축구연맹)

 2년 전 프로축구 승강 플레이오프(PO)에서 희비가 엇갈렸던 부산 아이파크와 FC서울이 다시 만난다.

부산과 서울은 10일 오후 7시30분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11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은 2시즌 전인 2018시즌 승강 PO에서 잔류와 강등을 놓고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 악연이 있다.

서울은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둔 뒤 2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합계스코어 4-2로 극적인 잔류에 성공했다.

앞서 한 차례 승격을 눈앞에서 놓쳤던 부산은 서울에 막혀 두 시즌 연속 승강 PO에서 탈락의 쓴잔을 마셔야 했다.

이후 1년 반의 시간이 흘렀고, 이번 시즌 5년 만에 1부리그로 승격한 부산은 시즌 초반 부진에서 벗어나 최근 3경기 2승1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부산 아이파크 이동준이 K리그1 10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제공=프로축구연맹)
부산 아이파크 이동준이 K리그1 10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지난 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 마수걸이 승리 이후 팀 분위기가 완전히 올라왔다.

강등권까지 내려갔던 순위도 승점 11점으로 파이널A(1~6위) 마지노선인 6위를 기록 중이다.

국가대표 공격수 출신 이정협이 제 몫을 해주고 있고, 지난 시즌 K리그2(2부리그) MVP 이동준이 강원FC와 경기에서 시즌 첫 득점을 포함해 2골 2도움으로 부활을 알렸다.

날개 없이 추락하던 서울도 최하위 인천전 승리 후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에서 3-3 무승부를 연출하며 최근 2경기 1승1무로 살아났다. 승점 10점인 서울은 현재 10위다.

여전히 수비가 불안하지만, 수원전에서 1-3으로 지다 두 골을 따라잡는 저력을 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최용수 감독도 "팀이 정상적으로으로 가는 신호"라고 말했다.

대구FC 에이스 세징야. (제공=프로축구연맹)
대구FC 에이스 세징야. (제공=프로축구연맹)

선두 전북 현대(승점24)는 11일 오후 7시 홈구장인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최근 6경기 연속 무승(1무5패) 부진에 빠진 성남을 상대한다.

지난 라운드에서 상주에 0-1 충격패를 당한 전북은 성남을 제물로 1위 질주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2위 울산은 최근 3연승을 포함해 7경기 연속 무패(5승2무)로 4위까지 치고 올라온 대구FC와 12일 오후 7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득점 1위(12골) 울산 주니오와 2위(7골) 세징야의 맞대결이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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