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방문판매發 121명…대전 의원·광화문 빌딩서도 집단감염
광주 방문판매發 121명…대전 의원·광화문 빌딩서도 집단감염
  • 뉴시스
  • 승인 2020.07.10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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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고시학원도 방문판매 관련으로 분류
대전 더조은의원 외 일가족 등 산발 감염
광주의 한 고시학원에서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학원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8일 오전 동구 대의동 폐쇄된 학원 앞을 지나가고 있다.
광주의 한 고시학원에서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학원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8일 오전 동구 대의동 폐쇄된 학원 앞을 지나가고 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광주와 대전에서 연달아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다. 서울에서는 광화문 소재 한 빌딩에서도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0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

광주에서는 일곡중앙교회 관련 확진자가 1명, 광주고시학원 관련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

역학조사 결과 광주고시학원과 SM사우나 간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됐다. SM사우나는 광주 내 방문판매 모임과 연관성이 나타난 곳이다.

광주고시학원도 광주 방문판매 모임으로 재분류됨에 따라 이 지역 방문판매 모임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121명이다.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가 다녀간 금양빌딩(오피스텔) 관련 25명, 광주일곡중앙교회 관련 20명, 광주사랑교회 관련 17명, 광주고시학원 관련 15명, 광륵사 관련 13명, 한울요양원 관련 9명, CCC아가페실버센터 관련 7명, SM사우나 관련 6명, 여행 모임 관련 5명, 휴대폰매장 관련 4명 등이다.

광주에서는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달 29일부터 12명→2명→5명→30명→8명→10명(일곡중앙교회 포함)→13명→7명→5명→9명(광주고시학원 포함)→16명(광주고시학원 포함)→4명 등의 신규 확진자가 나타나고 있다.

대전에서는 서구 더조은의원과 관련해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타났다. 더조은의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이외에 대전 서구에서는 지난 6일 지표환자가 나타난 이후 일가족 감염이 발생했는데, 이와 관련해 성애의원 의사 등 2명, 지표환자의 가족 및 가족의 접촉자 3명 등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사례와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6명이다.

정 본부장은 "최근 추가 환자들은 그 병원(더조은의원)에 방문했던 외래 환자의 보호자가 확진이 됐고, 이 보호자가 활동했던 곳에서 2차 전파로 이뤄지는 상황"이라며 "마스크 착용은 지켰지만 제대로 되지 않고 미흡했던 부분들이 일부 있는 것으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확진된 대전 조달청 직원과 관련해 정부대전청사 내 접촉자 36명에 대한 검사 결과에서는 전원 음성이 나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롯데 미도파 광화문 빌딩 관련, 지난 6일 지표환자 발생 후 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현재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강남구 사무실(온수매트 관련 사업)과 관련해서도 방문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2명으로 증가했다.

위디, 해피랑힐링센터, 아파트 방문판매 등 수도권 방문판매 관련 집단감염에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총 35명이 감염됐고 경기 26명, 인천 7명, 서울 2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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