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리뷰]태블릿PC 빼닮은 구글 AI 스피커 '네스트 허브'…"집콕족에 추천"
[토요리뷰]태블릿PC 빼닮은 구글 AI 스피커 '네스트 허브'…"집콕족에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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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7.1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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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경 기자 = "제 이상형이요? 시리나 빅스비와 비교하지 않고 제 모습 그대로를 인정해줄 수 있는 분이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콕족'이 늘면서 인공지능(AI) 스피커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이 똑똑함에 감성을 더한 AI스피커를 내놓았다.

지난달 30일 출시된 구글의 '네스트 허브'는 7인치 LCD(액정표시장치)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것이 특징으로, 이용자는 스크린을 태블릿PC처럼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1만5000원으로, 블랙과 그레이 두 가지 색상이 지원된다.

코로나19 이전 집이 쉬는 공간에 그쳤다면 일과 운동, 여가를 집에서 다하는 '홈 블랙홀' 시대가 열린 만큼 AI스피커 경쟁은 치열해질 전망이다.

◇스크린 탑재된 스피커…태블릿PC에 가깝다

네스트 허브의 가장 큰 특징이자 강점은 스크린을 탑재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외관은 스피커보다는 태블릿PC에 가깝다. 다만 유선으로 전원 연결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는 만큼 이동성은 떨어진다.

이동 반경이 넓지 않은 것은 아쉽지만 구글 어시스턴트가 내장돼 있는만큼 각종 전자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핸즈프리 기능도 이용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LG전자의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과 호환됐으며 LG유플러스의 무드등, 멀티탭 등과 연동해 음성으로 집안 여러 가전 제품을 통제할 수 있다.

무게는 480g으로 무겁지 않으며 크기는 너비가 17.8㎝, 높이 11.8㎝, 깊이 6.7㎝다. 전원 케이블 길이는 1.5m다.

기기의 뒷면에는 볼륨 및 마이크 전원 버튼이 있다. 볼륨의 경우 음성으로도 조절이 가능하다. 볼륨버튼을 10초 이상 누르면 기기를 초기화 할 수 있다.

전원이 켜지면 간단한 사용법이 나온다. 스마트폰에 '구글 홈' 앱을 깐 뒤 네스트 허브에서 와이파이를 연결하고 이용자의 음성을 인식시킨 후 본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구글 AI스피커 '네스트 허브'© 뉴스1


이용자는 음성과 터치로 각종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레시피를 찾아 요리 과정을 익힐 수 있다. 가령 "헤이 구글"을 외친 뒤 "떡볶이 만드는 법을 알려줘"라고 말하면 여러 종류의 떡볶이 레시피가 뜨는 식이다. 네스트 허브는 총 단계 이용자는 본인의 요리 실력에 따라 음성 명령으로 순서를 건너뛸 수도 있다.

스크린이 탑재 된 만큼 영상 콘텐츠를 즐기기에도 좋다. 가수와 노래명을 말하면 유튜브에서 해당 영상을 검색해 재생한다. 이용자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웨이브(wavve)의 콘텐츠 역시 네스트 허브에서 즐길 수 있다.

또 구글 포토의 라이브 앨범 기능을 활용해 선택한 사진들을 스크린에 띄워 액자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음성 명령을 통해 특정 장소에서 찍은 사진을 모아볼 수도 있다.

아울러 디스플레이와 음성을 같이 활용한 영어 학습 콘텐츠 '윤선생'을 통해 영어 회화를 공부할 수도 있으며 국내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찾아 듣는 등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날씨, 환율, 주가 등 각종 정보 등도 음성 명령을 통해 제공 받을 수 있다.

◇ "검색이 제 장점입니다" 감성 담은 AI친구, 다소 미흡한 부분도

네스트 허브는 콘텐츠 제공 뿐 아니라 대화 상대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이상형을 묻거나, 장점을 물을 수도 있고 "심심하다"거나 "오늘 뭐 먹지"라고 말하면 지루함을 달랠 콘텐츠나 각종 음식들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이 과정에서 고정된 대답만 하는 것이 아니며 다양한 대답으로 이용자와 소통한다.

또 주변 밝기를 감지하는 기능이 있어 주변이 어두워 지면 네스트 허브의 화면도 함께 어두워진다.

 

 

 

 

 

 

 

구글 인공지능 스피커 '네스트허브' 이미지 (신세계아이앤씨 제공) © 뉴스1

 

 


검색 기능은 탁월하지만 대화는 덜 매끄럽다. 이용자의 발음과 성량에 따라 정보를 다르게 받아들이거나 반응하는데 1~2초의 시간이 걸리는만큼 다소 답답함이 느껴진다. 검색을 통해 나온 텍스트를 읽는 과정에선 '~'을 '물결표'라고 읽는 등 어색한 부분도 있다.

아울러 와이파이가 바뀔 경우 바뀌었다고만 할 뿐, 별 다른 안내가 없는데 이 때는 기기를 초기화해 사용해야 한다.

네스트 허브와 네스트 미니의 기능 및 명령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구글 스토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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