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입항 원양어선서 또 확진...러시아 선원 44명 중 1명
부산항 입항 원양어선서 또 확진...러시아 선원 44명 중 1명
  • 강수련 기자
  • 승인 2020.07.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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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을 수리하기 위해 부산항에 입항한 원양어선에서 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14일 국립부산검역소에 따르면 지난 8일 부산항 감천항 인근 수리조선소에 입항한 투발루 국적 원양어선 A호(499t)에서 러시아 선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선박에는 확진자 1명을 포함해 총 44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모두 러시아 국적이다.

검역 당국이 선박에 승선해 진단 검사하는 과정에서 확진자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 선원은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며, 나머지 선원 43명은 선박에 격리된 상태로 머물고 있다.

부산검역소는 선원 모두의 검체를 채취해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 발표될 예정이다.

부산시는 확진 선원의 밀접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말 부산항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국적 냉동화물선 B호(3401t)의 선원 18명과 같은 선사 소속 C호(3264t)의 선원 1명 등 총 19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은 부산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난 3일 3명을 시작으로 차례로 완치돼 지난 10일 전원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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