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를 치유하는 음식
위를 치유하는 음식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0.07.15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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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이 소화가 시작되는 곳으로 식생활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그렇다면 위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양섭취와 조리방법에 대해 알고 실천한다면 위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이 된다.

암세포는 우리 몸 안에 있는 세포가 지나치게 증식하거나 세포의 사멸이 적게 일어날 경우 성장하는데, 우유의 칼슘 성분은 위점막 세포를 보호하고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기 때문에 위암 예방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또한 우유의 단백질은 헬리코박터균의 침투를 억제하고 강한 산성을 띠고 있는 위액을 어느 정도 중화시켜주어 위벽을 보호하며, 비타민A가 풍부해 위의 점액을 잘 형성하여 염증을 막아준다.

식물성 기름의 섭취량이 증가함에 따라 위궤양 발병률이 감소되었다는 한 역학조사에서 비롯되어 위점막을 보호하는 필수지방산의 작용이 주목을 받고 있다. 주로 위점막에서 리놀레산과 아라키돈산으로부터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을 합성하는데, 프러스타글란딘의 일종인 PGE는 위점막에 풍부하게 존재하며 위산분비를 억제하고 위점액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PEG는 위에서 세포를 보호하여 위궤양을 예방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하지만 아직 섭취하는 지방의 종류가 위암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결과가 미흡하며, 식물성기름이라도 지방의 과다 섭취는 심혈관질환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매끼 1~2숟가락 정도의 식물성 기름을 이용하여 반찬을 만들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위에 나쁜 식품은 피하고 좋은 식품은 잘 섭취한다고 해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식품, 특히 육류는 어떻게 조리하느냐에 따라 발암물질이 생성되어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육류나 생선을 구울 때 검게 탄 부분에 생성되는 헤테로사이클릭아민과 다화방향족탄화수소와 같은 발암물질은 조리방법만 바꿔 주면 충분히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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