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에 대한 응급처치
뇌졸중에 대한 응급처치
  • 김근태 기자
  • 승인 2020.07.20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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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중 징후가 있을 시 병원 도착 전에 해야 반드시 해야 할 일은 우선 본인의 증상이 뇌졸중으로 나타나는 현상인지 파악해야 한다. 뇌졸중 증상은 갑자기 발생하며, 다음의 5가지 중 하나라도 나타나면 빨리 신경과 의사와 CT 촬영시설이 있는 가까운 병원의 응급실로 가야 한다.

한쪽 팔다리의 힘이 없거나 감각이 둔해진다. 말을 못하거나 발음이 어눌하다. 어지럽고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며 걷는다. 한쪽 눈이 안 보이거나 물체가 두 개로 겹쳐 보인다. 심한 두통이 있으면서 속이 울렁거리거나 토한다.

뇌졸중으로 착각하기 쉬운 증상들은 양손이 떨리거나 눈꺼풀이 파르르 떨리는 경우, 뒷목이 당기고 뻐근한 경우, 양손 혹은 양발이 저린 경우, 팔다리가 뻣뻣한 경우 등이다. 이러한 증상들이 뇌졸중과 관련이 없다고 하더라도 다른 질병에 의한 것일 수 있으므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환자가 의식이 없으면 흡인성 폐렴이 발생하지 않도록 입안의 이물을 제거하고 의치는 빼놓는 것이 좋다. 환자의 거동이 어려운 경우 주위의 도움을 요청하거나 119에 전화해 늦어도 발병 1시간 내에 병원에 도착해야 한다.

정맥내 혈전용해제 투여는 뇌졸중 전문인력에 의해 결정되며 대개 증상 발생 4시간 30분 이내에 투여해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 비록 정맥 혈전 치료의 시기를 놓친 경우라도 동맥내 혈전용해술을 시도할 수 있는 경우가 있다.

뇌경색의 악화 방지와 조기 재발의 방지, 숨쉬기 힘든 경우 기도유지, 폐렴예방, 뇌압을 낮추는 약제 투여나 수술 등 병원에서 시행되는 응급조치는 환자의 생사를 좌우하는 중요한 치료이므로 뇌졸중 환자는 빨리 병원으로 이송되어야 한다. 증상이 금방 회복되는 일과성 뇌허혈일 경우라도 반드시 응급실을 방문해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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