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오 15호골' 울산, 강원 1-0 꺾고 3연승 선두 질주(종합)
'주니오 15호골' 울산, 강원 1-0 꺾고 3연승 선두 질주(종합)
  • 뉴시스
  • 승인 2020.07.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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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인천 원정 경기서 1-1 무승부…3경기 무승
김남일의 성남, '이임생 감독 사임' 수원에 1-0 승리
울산 현대 주니오가 15호골에 성공했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주니오가 15호골에 성공했다. (제공=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3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이어갔다.

울산은 19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2라운드 홈 경기에 주니오의 페널티킥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8일 전북 현대에 0-2로 져 시즌 첫 패배를 당했던 울산은 이후 3연승을 질주하며 1위를 유지했다.

9승2무1패(승점29)를 기록한 울산은 같은 시간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긴 전북(승점26)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반면 지난 라운드에서 광주FC를 4-1로 대파하고 5경기 무승 사슬을 끊었던 강원은 울산에 패하며 다시 주춤했다.

또한 강원은 울산전 8년 무승 징크스 탈출에도 실패했다. 강원은 2012년 5월26일 2-1 승리 이후 울산전 승리가 없다.

울산 현대 골키퍼 조현우. (제공=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골키퍼 조현우. (제공=프로축구연맹)

울산에선 오른쪽 풀백 수비수 김태환이 선발 출전하며 K리그 통산 69번째로 300경기 출전을 달성했다.

김태환의 측면 돌파로 강원 수비를 허문 울산이 전반 26분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반대편에서 박주호가 공을 잡는 순간 강원 서민우가 잡아챘고, 주심이 반칙을 선언했다.

울산은 전반 29분 주니오가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정규리그 15호골에 성공한 주니오는 득점 2위인 포항 스틸러스의 일류첸코(9골)와의 격차를 벌리며 득점 선두를 달렸다.

선제골을 내준 강원은 곧바로 서민우를 빼고 공격수 김진현을 교체 투입하며 이른 시간 승부수를 던졌다.

전북 현대 이승기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전북 현대 이승기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울산도 후반 시작과 함께 설영우 대신 김인성을 내보내며 공격에 속도를 더했다. 이어 후반 13분에는 이근호까지 들어왔다.

강원도 만회골이 터지지 않자 이영재, 이현식을 잇달아 투입하며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후반 중반 이후 강원의 총공세가 펼쳐졌다. 후반 30분에는 울산 수비 실수를 틈타 김지현이 왼발 슛을 했지만, 울산 수비수에게 맞고 무산됐다. 후반 33분에는 조재완이 침투 후 시도한 슛이 수비에 막혔다.

수비가 흔들리자 울산은 공격수 주니오를 빼고 수비수 홍철을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그리고 후반 추가시간 골키퍼 조현우가 결정적인 선방을 펼치며 1-0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전북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수원 삼성 주승진 감독 대행. (제공=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 주승진 감독 대행. (제공=프로축구연맹)

또다시 승리에 실패한 전북은 최근 3경기 무승(2무1패)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승점 26점에 그친 전북은 선두 울산에 3점 뒤진 2위에 머물렀다. 3위 상주 상무(승점24)와는 2점 차이다.

최하위 인천은 지난 상주전(1-1무)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인천은 4무8패(승점4)다.

신인 나성은을 선발로 내세운 전북은 전반 5분 만에 인천 공격수 지언학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다급해진 전북은 후반에 한교원, 김보경 등을 교체로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고, 후반 32분 한교원의 도움을 받은 이승기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최근 이임생 감독이 자신 사임한 수원 삼성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성남FC에 0-1로 졌다.

성남FC 이창용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성남FC 이창용이 결승골을 터트렸다. (제공=프로축구연맹)

주승진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나선 수원은 단 한 개의 유효슈팅도 기록하지 못한 채 무릎을 꿇었다. 최근 정규리그 5경기 무승(2무3패) 부진에 빠진 수원(승점10)은 10위로 추락했다.

후반 25분 비디오판독(VAR)으로 이스칸데로프의 득점이 취소된 성남은 후반 36분 코너킥 찬스에서 이창용의 결승골로 7경기 무승 탈출에 성공했다.

김남일 감독의 성남은 3승4무5패(승점13)를 기록하며 8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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