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맞는 보양식을 선택하자
내 몸에 맞는 보양식을 선택하자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07.22 0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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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후줄건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유난히 기력이 없고 식욕이 떨어지는 장마 날씨에 어떤 음식으로 기운을 차릴 지 보양식을 고민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최근에는 보양식을 고르는데도 칼로리와 성분을 꼼꼼히 따지고, 자신의 체질에 맞는 보양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다이어트 중이라면 저칼로리 오리고기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고단백, 고지방인 보양식은 칼로리와 나트륨 함량이 높아 다이어트를 하거나 비만한 사람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이럴 땐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는 오리고기를 먹는 것이 좋다. 오리고기는 수분이 많고 찬 성질이 있어 견과류나 잡곡과 궁합이 잘 맞기 때문에 오리에 녹두, 율무, 팥과 같이 열을 내려주는 곡류를 넣고 찌거나 구우면 여름철 보양식으로 제격이다.

전복.
전복.

몸에 열이 많아 땀을 많이 흘리고 더위를 잘 타는 체질이라면 전복 요리를 추천한다. 찬 성질의 전복은 열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고 아미노산을 비롯한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원기 회복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다. 싱싱한 전복과 해초를 넣은 시원한 물회나 전복죽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고, 양념장을 발라 구우면 야들야들한 식감과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에어컨이나 선풍기 바람을 자주 쐬어 몸이 차고 소화가 잘 안된다면 뜨끈한 국물이 있는 삼계탕이나 추어탕을 추천한다. 삼계탕에 황기와 인삼, 대추 등을 넣어 함께 끓이면 체력을 강화하고 원기를 회복시켜 준다. 단 삼계탕은 칼로리와 나트륨이 많기 때문에 국물보다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손질해서 숯불에 구워 먹어도 맛있고, 탕이나 튀김으로도 즐겨 먹는 장어는 혈액순환이 잘 안 되거나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에게 좋다. 장어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이 혈관 내에 쌓이는 것을 억제하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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