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외인 새 얼굴 14명 중 절반이 NBA출신
프로농구 외인 새 얼굴 14명 중 절반이 NBA출신
  • 뉴시스
  • 승인 2020.07.21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3㎝ 제프 위디가 최장신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새 외국인 선수 숀 롱. (사진 = 울산 현대모비스 제공)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새 외국인 선수 숀 롱. (사진 = 울산 현대모비스 제공)

2020~2021시즌 국내 프로농구에 처음 도전하는 외국인 선수 중 절반이 미국프로농구(NBA) 경력자다.

남자 프로농구를 주관하는 KBL은 프로농구 10개 구단이 19명의 외국인 선수와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귀화선수인 라건아를 보유하고 있는 전주 KCC도 외국인 선수 2명을 보유할 수 있지만, 타일러 데이비스만 영입했다.

19명 가운데 국내 프로농구 무대를 처음 밟는 선수는 14명이다. 이 중 절반인 7명이 NBA에서 뛴 경력이 있다.

아이제아 힉스(서울 삼성), 제프 위디(고양 오리온), 헨리 심스(인천 전자랜드), 데이비스, 얼 클락(안양 KGC인삼공사), 마커스 데릭슨(부산 KT), 숀 롱(울산 현대모비스) 등이 NBA 무대를 누빈 적이 있다.

특히 위디와 심스, 클락은 NBA에서 4시즌 이상을 소화했다.

재계약에 성공한 치나누 오누아쿠(원주 DB), 자밀 워니(서울 SK)까지 포함하면 2020~2021시즌 총 9명의 NBA 경력자가 코트를 누빈다.

19명 가운데 원 소속팀과 재게약한 선수는 오누아쿠, 워니, 캐디 라렌(창원 LG) 등 3명이다. 지난 시즌 삼성에서 뛴 닉 미네라스는 SK와 계약했다. KBL 무대에서 무려 7시즌을 뛴 리온 윌리엄스는 LG 유니폼을 입었다.

선수 프로필 기준으로 외국인 선수들의 평균 신장은 205㎝다. 지난 시즌(199㎝) 대비 6㎝가 증가했다. 19명의 외국인 선수 중 17명이 2m 이상이다.

최장신은 NBA와 그리스, 이스라엘 등에서 경험을 쌓은 위디로, 213㎝다. 최단신은 196.6㎝의 윌리엄스다.

각 구단들은 골밑 보강을 목표로 장신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조던 하워드나 섀넌 쇼터 같은 가드 포지션의 외국인 선수들은 찾아볼 수 없게 됐고, 포워드도 대폭 줄었다.

최고령 외국인 선수는 1986년생인 윌리엄스다. 제시 고반(삼성)과 디드릭 로슨(오리온), 데이비스가 1997년생으로 가장 어리다.

한편 외국인 선수들은 다음달 10일부터 입국 가능하다. 외국인 선수들은 입국 후 2주 간의 자가격리를 거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