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비염과 다른 만성 비염
알레르기성 비염과 다른 만성 비염
  • 고일봉 기자
  • 승인 2020.07.24 0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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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비염은 원인에 따라 감염성과 비 감염성으로 나눌 수 있다.

비감염성 만성 비염의 원인은 비강구조 이상, 비강종양,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호르몬 이상, 약물, 정서불안 등이 있을 수 있다.

비강 물혹, 용종, 만성 부비동염, 비강 이물, 선천성 코 기형이 있을 때도 만성 비염이 발생될 수 있다.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성 비염은 감기에 대한 치료가 불완전하여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나 부비동염이나 반복적인 편도선 염증으로 인한 비염이 오래 지속되거나 부비동염이나 편도선염이 지속되어 발생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만성 비염은 원인과 관계없이 증상이 심한 정도만 차이가 있을 뿐 양상은 비슷하다. 가장 많이 나타나는 증상은 콧물, 코막힘 증상이며 양쪽 코가 막히면 입으로 숨을 쉬는 구호흡이 나타날 수 있고, 비강의 분비물이 콧구멍 뒤쪽으로 흘러내리게 되면서 후비루가 나타날 수 있다.

염증으로 인해 비점막의 신경이 노출되면 발작성 재채기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후각소실이나 후각감퇴가 나타나기도 한다.

만성비염을 예방하는 것은 어려운 편이지만, 어느 정도 예방을 위해 노력과 치료가 병행되어야 한다. 습도를 조절해서 건조하지 않게 해주는 것이 좋다. 손을 깨끗하게 씻어 감기에 걸리지 않게하며 급격한 온도변화에 주의해야 한다. 담배 연기나 매연 등의 비염 유발 요인을 피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원인이 확실한 경우 치료를 하면 충분히 호전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만성적으로 염증이 지속되고 비강 내의 점막과 비갑개에 회복이 불가능한 코점막이 부어오르는 비후가 발생 할 수 있다. 만성 비염은 누낭염, 결막염, 이관염, 중이염, 인후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 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화될 경우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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