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제와 소염제 복용법
진통제와 소염제 복용법
  • 김근태 기자
  • 승인 2020.07.24 0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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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이나 치통, 감기 증상이 있을 때, 우리는 약국을 찾아 소염제를 찾는다. 그리고 허리나 관절에 통증이 있어 정형외과를 찾아 진료를 받으면, 대개 진통 소염제를 처방받곤 한다.

소염제의 원래 목적은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이다. 신체 일부가 외상, 퇴행성 등의 이유로 손상되면 손상부위에서 화학물질이 분비되면서 염증이 발생된다. 염증이 발생하면 통증이 생기는 데, 이때 소염제를 사용하는 것은 통증의 원인인 염증을 가라앉혀 통증을 치료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소염제가 염증을 가라앉히는 과정에서 체내의 중요한 효소 역시 억제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효소가 중요하게 작용하는 장기에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소염제는 장기적으로 쓰지 않고 단기간으로 쓰는 경우 부작용 발생률이 높지 않다. 염증으로 인한 급성 통증이 있는 경우에 주의해서 사용한다면 급성기 통증을 조절하는데 유용한 약물이다.

진통제는 소염효과 없이 통증을 가라앉히는 진통 효과만 있는 약물이다. 체내 효소를 억제하는 기능이 없기 때문에 비교적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소염효과 없이 통증만 완화하는 역할을 하는 진통제에 대해 환자들은 오히려 몸에 좋지 않은 약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는다. 실제로 의사들조차 아플 때만 먹어라며 진통제 효과에 대해 자신 없어 하는 경우가 많다.

진통제는 부작용이 적은 약물로, 급성기 염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는 없지만 만성적인 통증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진통 소염제는 염증을 가라앉혀 급성 통증을 조절하는데 효과적인 약물이다. 따라서 급성기 통증이 있을 때는 진통 소염제를 사용하고, 남아 있는 만성 통증은 진통제로 조절하다가 가끔 심한 통증이 생기면 진통 소염제를 병용하는 것이 진통제와 진통 소염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통증을 원인 치료로 없앨 수 있으면 그것이 가장 좋은 치료가 되겠지만 원인 치료가 안되는 경우, 진통제와 소염진통제를 적절히 이용해서 통증을 조절하면 만성 통증으로 인한 여러 부작용을 방지하고 통증 없는 행복한 삶을 사는 해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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