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의 특효, 방울 양배추
고지혈증의 특효, 방울 양배추
  • 천덕상 기자
  • 승인 2020.07.28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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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울 양배추를 쪄서 먹으면 소화기의 담즙과 섬유소가 결합하여 담즙을 더 쉽게 배출되게 하므로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는 작용을 한다. 또한 방울 양배추의 '아이소싸이오사이아네이트'성분은 심혈관계에 항산화 작용을 하여 궁극적으로는 혈관벽의 손상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

최근 연구에서는 매일 1.3컵의 방울양배추를 먹으면 백혈구의 DNA를 안정화시키고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고하였는 데, 이는 방울양배추에 함유된 글루코시놀레이트의 백혈구와 사이토카인에 대한 조율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이다.

십자화과 채소들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특히 방울양배추에 풍부한 글루코시놀레이트는 소화 과정 중 장내세균에 의해 분비되는 미로시나아제에 의해 가수분해 되어 아이소싸이오사리아네트, 인돌-3-카비놀, 알리시아네이트, 설포라민 등을 생성하게 된다. 이러한 가수분해 산물들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활성을 억제하거나 발암물질에 의해 유발된 암의 생성과 성장을 억제하며 해독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방울양배추에 함유된 비타민C와 비타민A뿐 아니라 궈세틴, 설포라민 성분은 산화적 손상에 의한 유전자 변형을 막아주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방울양배추에 풍부한 글루코시놀레이트와 비타민 K뿐 아니라 오메가3 지방산은 항염증 작용을 돕고 알레르기 염증을 감소시킨다. 그 외에도 섬유소와 엽산이 풍부하여 인슐린 저항성, 대사증후군, 비만, 당뇨병, 빈혈의 예방과 조절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일부 영양전문가들은 방울양배추와 같은 십자화과 채소를 1회 1컵 정도로 주 2~3회 이상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단단하고 촘촘하며 선명한 녹색을 띄는 방울양배추가 신선하며, 황변이 있거나 잎에 구멍이 있는 것들은 진딧물이 있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구입 후에는 씻거나 다듬지 말고 그대로 비닐에 담아 저장하며 냉장 상테에 4~10일까지 보관이 가능하다. 민약 냉동보관을 할 경우에는 3~5분 정도로 쪄서 얼릴 수 있으며 최대 1년까지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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