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맨유·4위 첼시, 챔스 진출…5위 레스터는 유로파행
3위 맨유·4위 첼시, 챔스 진출…5위 레스터는 유로파행
  • 뉴시스
  • 승인 2020.07.2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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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톤빌라 극적 잔류…본머스·왓포드 강등
맨유가 3위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2020.07.26.
맨유가 3위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2020.07.26.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첼시가 극적으로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냈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9~2020시즌 EPL 최종 38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유는 18승12무8패(승점66 골득실+30)로 같은 시잔 울버햄튼을 2-0으로 꺾은 첼시(승점66 골득실+15)와 승점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3위에 올랐다.

한때 10위권 밖까지 밀려났던 맨유는 후반기 대반전을 이뤄내며 EPL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로 복귀한 건 2년 만이다.

반면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5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렸던 레스터시티는 승점 62점으로 최종 5위에 머물며 유로파리그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맨유 제시 린가드가 최종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2020.07.26.
맨유 제시 린가드가 최종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2020.07.26.

맨유는 후반 26분 앙토니 마시알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성공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들어온 제시 린가드의 추가골로 쐐기를 박았다.

시즌 내내 부진하던 린가드는 최종전에서 리그 첫 골을 터트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첼시는 안방인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울버햄튼을 2-0으로 제압했다.

전반 추가시간 메이슨 마운트의 선제골로 균형을 깬 첼시는 곧바로 올리비에 지루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울버햄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첼시에 패한 울버햄튼은 승점 59점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와 1-1로 비긴 토트넘 홋스퍼(승점59)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뒤져 7위로 내려가 유로파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첼시가 4위로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극적으로 획득했다. 2020.07.26.
첼시가 4위로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극적으로 획득했다. 2020.07.26.

울버햄튼은 내달 2일 열리는 첼시와 아스널의 FA컵 결승에서 4위로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확보한 첼시가 우승해야만 유로파리그에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아스널이 우승하면, 아스널이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에 나간다.

강등 전쟁에선 아스톤빌라(승점35)가 17위로 극적인 잔류에 성공했다.

그러나 본머스(승점34)와 왓포드(승점34)는 각각 18위, 19위로 5년 만에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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