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전북 구스타보·바로우, 데뷔전부터 강렬 눈도장
프로축구 전북 구스타보·바로우, 데뷔전부터 강렬 눈도장
  • 뉴시스
  • 승인 2020.07.28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스타보, 데뷔전에서 골 작렬
바로우, 빠른 스피드 바탕으로 측면 공략 돋보여
프로축구 전북 현대 구스타보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전북 현대 구스타보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전북 현대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구스타보와 모 바로우가 데뷔전부터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며 큰 기대를 모았다.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13라운드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최근 3경기에서 2무1패로 승리가 없던 전북은 7월 들어 첫 승을 신고하며 반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구스타보와 바로우가 인상적인 활약을 펼쳐 의미가 컸다.

구스타보는 데뷔전부터 골맛을 봤고, 바로우는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서울의 측면을 피곤하게 했다.

구스타보는 후반 시작과 함께 조규성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적응 여부를 시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골로 화답했다. 후반 17분 이승기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서울의 골네트를 갈랐다.

"큰 키와 탄력을 활용하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구단의 기대 속에서 장점을 잘 살린 골이었다. 구스타보는 189㎝로 제공권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구스타보는 브라질 출신으로 명문 코린치안스에서 왔다. 2016시즌 18경기에서 11골로 두각을 나타내며 코린치안스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바이아, 고이아스, 포르탈레자 등에서 활약했다.

프로축구 전북 모 바로우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전북 모 바로우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유럽 무대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만큼 실력이 검증된 공격수다.

후반 24분에 그라운드를 밟은 바로우도 기대에 부응했다. 빠른 스피드와 정교한 개인기로 서울의 측면을 적절히 공략했다. 막강한 공격진과 조화를 이루며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을 선보였다.

바로우는 과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시티에서 기성용(서울)과 한솥밥을 먹었던 동료로 큰 무대 경험이 많다.

둘의 연착륙은 향후 선두 경쟁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지난달 28일 울산 현대전에서 승리한 후, 선두 경쟁에서 앞서 가는 듯했지만 이후 2무1패로 부진에 빠졌다. 울산(승점 32)에 선두를 넘겨줬다.

4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한 전북(승점 29)은 선두와의 승점 차를 3으로 좁히며 추격을 예고했다.

공격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를 받던 전북이 특급 공격수 둘을 영입하면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 일단 첫 경기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