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효진 "김래원과 잘 안 맞았는데, 그게 영화에 도움"
공효진 "김래원과 잘 안 맞았는데, 그게 영화에 도움"
  • 뉴시스
  • 승인 2020.07.2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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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1열 출연해 '가장 보통의 연애' 에피소드 밝혀
'미쓰 홍당무' 이경미 감독도 동반 출연…케미 과시
배우 공효진과 이경미 감독. (사진 = JTBC 제공) 2020.07.26
배우 공효진과 이경미 감독. (사진 = JTBC 제공) 2020.07.26

 배우 공효진이 '가장 보통의 연애'에서 상대역으로 등장한 배우 김래원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공효진은 26일 방송된 JTBC '방구석1열'에 출연해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관련 에피소드를 전하며 "김래원씨와 성격이 잘 맞진 않는다. 저는 여자쪽, 그 쪽은 남자 쪽에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 서로 얘길 하는데 우린 생각이 너무 다른 거다. 그 안 맞는 게 촬영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공효진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도전작이라는 점에서 화제를 모았다. 오랜 만에 관객들로부터 인기를 얻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꼽히기도 했다.

공효진은 이 작품에서 김래원과 2003년 MBC 드라마 '눈사람' 이후 16년 만에 재회했다.

그는 "연기를 같이 안 한 동안 서로의 작품을 보며 잘 한다고 생각했다. 서로 추천하다가 결국 만난 게 이 영화"라며 "처음 다시 만났을 때는 '기억나?' 이런 얘길 했다"고 떠올렸다.

당시 '가장 보통의 연애'에 출연하게 된 계기도 밝혔다.

공효진은 "로맨틱 코미디 장르는 드라마에서 많이 하니까 영화에서는 안 해본 것을 해보고 싶은 열정이 크다. 그런데 이 영화는 대본이 재미있었다"며 "시나리오가 너무 재밌어서 누구 주긴 아깝다는 마음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영화 '미스 홍당무'의 이경미 감독이 출연해 촬영 당시 에피소드를 전했다.

공효진은 이경미 감독에 대해 "열정과 욕심이 굉장하다. 35테이크까지 간 적도 있었다"며 마지막 촬영 당시 감독님이 마지막 테이크라고 약속했음에도 또 다시 '딱 한 번만 더 갈게요'라고 소리치더라. 그 길로 분장도 지우지 않은 채 집으로 줄행랑쳤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JTBC '방구석 1열'은 배우 봉태규와 방송인 장성규가 진행하는 영화, 인문학 토크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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