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도 유방암에 걸린다. 해부학적으로 보면 남성도 상당히 빈약하기는 하지만 유방 조직이 존재하고 있고, 여기에 암은 당연히 생길수 있다.
남성 유방암은 여성 유방암 환자보다 10년 늦은 60대가 호발 연령으로 알려져 있으나 50대가 가장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남성유방암의 원인은 대부분 알려져 있지 않으나 호르몬의 이상과 가족력 및 유전적인 요인 등을 들 수 있다. 혈중 여성호르몬이 증가되는 경우, 즉 노년기, 고환, 잠복고환, 클라인펠터 증후군과 같이 남성호르몬이 감소되는 경우, 유방암 난소암 등의 가족력과 유전적인 요인, 유방의 방사선 노출 등이 지적되고 있다.
남성 유방암의 증상은 보통 통증이 없는 혹이 한쪽 유방에서 만져지는 것으로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그 외에도 혈성 유두 분비물, 유두 수축, 유두나 피부 궤양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이 있을 때에 남성 유방암과 감별해야 할 질환으로는 여성형 유방증, 양성 유방 종양, 유방으로 전이된 암, 육종 등의 악성 종양 등이 있다.
가장 흔히 남성의 유방에 혹이 만져지는 병으로는 여성형 유방증이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통증이 있는 부드러운 혹이 양측성으로 만져진다.
남성유방암의 진단은 여느 암과 마찬가지로 조직검사를 통해 최종적으로 확정된다. 남성 유방암의 치료도 여성 유방암과 유사하게 치료가 이루어지는데 수술 이후 병기에 따라 방사선치료, 보조 화학요법을 행하게 된다.
수술은 남성의 경우 유방의 크기 대비 암의 크기 비율이 크기 때문에 대부분 변형 근치 절제술을 시행하게 되지만, 작은 종양의 경우 유방보존술이 가능하기도 하다. 최종병기에 따라 추가로 시행하게 되는 방사선 치료와 보조 항암 및 항호르몬치료의 시행기준은 여성 유방암과 같은 기준으로 결정된다.
남성의 경우 유방의 혹이 만져져도 유방암을 의심하지 않아 늦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남성 유방암이 여성 유방암보다 나쁜 예후를 보인다는 보고도 있으나 병기별 분석을 시행했을 때에는 남성과 여성의 생존율 차이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