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고진영·박인비·최혜진, 제주에서 샷대결
[KLPGA]고진영·박인비·최혜진, 제주에서 샷대결
  • 뉴시스
  • 승인 2020.07.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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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출격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 포스터.(사진=KLPGA 제공)
KLPGA 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대회 포스터.(사진=KLPGA 제공)

 한국 여자 골프계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제주에 집결한다.

2020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0번째 대회인 제주삼다수 마스터스가 그 무대다.

제주삼다수 마스터스는 31일부터 나흘간 제주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예선 6500야드·본선 6395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 대회는 초대 챔피언 윤채영(33)이 감동적인 생애 첫 승을 달성한 이후 이정은(32·교촌치킨), 박성현(27), 고진영(25·이상 솔레어), 오지현(24·KB금융그룹) 등 당대 최고의 선수들이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해에는 추천 선수로 출전한 유해란(19·SK네트웍스)이 깜짝 우승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올해는 KLPGA 뿐 아니라 세계무대에서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까지 더해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일본 등 세계 여자골프투어가 정상적으로 개최되지 않자 해외파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대거 출전을 신청했다.

세계랭킹 1위를 1년 가량 지키고 있는 고진영은 2017년에 이어 또 한 번 정상을 노린다. 고진영은 "최근 한국여자오픈에서의 내 플레이가 100%는 아니었기에 아쉬움이 있었다. 쉬는 동안 스윙과 기술적인 부분에서 잘 안됐던 것을 보완하기 위해 열심히 연습했다. 최대한 집중해 최선을 다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골프여제 박인비(32·KB금융그룹)는 긴 휴식을 마치고 시즌 첫 KLPGA 투어 나들이에 나선다.

지난 6월 열린 ‘기아자동차 제34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패권을 거머쥔 유소연(30·메디힐)도 출격한다.

지난해 LPGA 신인상의 주인공인 이정은(24·대방건설)과 일본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배선우(26·다이와그룹)와 이민영(28·한화큐셀), 투어 생활과 달콤한 신혼 생활에 푹 빠져있는 이보미(32·노부타엔터프라이즈)도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국내파의 면면 또한 만만치 않다.

올시즌 1승씩을 거두며 상금순위 2위와 3위에 올라있는 이소영(23)과 김효주(25·이상 롯데)가 시즌 2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소영은 지금까지 열린 9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우승 1회를 포함해 톱텐에 7번이나 이름을 올릴 정도로 꾸준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KLPGA 통산 3승의 2년차 임희정(20·한화큐셀)과 조용한 강자 박민지(22·NH투자증권)도 시즌 첫 승을 위해 다시 한 번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시즌 전관왕을 차지했지만 올 시즌 아직까지 우승과는 인연을 맺지 못한 최혜진(21·롯데) 역시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된다.

제주특별자치도 개발공사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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