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의 밤', 베니스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韓 영화 유일
'낙원의 밤', 베니스영화제 비경쟁부문 초청…韓 영화 유일
  • 뉴시스
  • 승인 2020.07.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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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낙원의 밤' 포스터. (사진 = 배급사 '뉴' 제공) 2020.07.28
영화 '낙원의 밤' 포스터. (사진 = 배급사 '뉴' 제공) 2020.07.28

 영화 '신세계', '마녀' 등을 연출한 박훈정 감독의 신작 '낙원의 밤'이 베니스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 초정작으로 선정됐다.

28일 영화 투자배급사 뉴(NEW)에 따르면 제77회 베니스 국제 영화제는 이날 '낙원의 밤'을 비경쟁 부문에 초청했다고 발표했다. 이 작품은 올해 한국 영화 가운데 유일한 초대장을 받았다.

베니스 국제 영화제의 알베르토 바르베라 집행위원장은 '낙원의 밤' 초청 이유에 대해 "최근 몇 년간 한국 영화계에서 나온 가장 뛰어난 갱스터 영화 중 하나"라며 "박훈정의 이름은 앞으로 더욱 많이 알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박훈정 감독은 "아름다운 남녘의 제주 바다와 하늘을 담고 그 안에 핏빛으로 얼룩진 이야기를 펼쳐 놓았다. 배경과 스토리가 주는 아이러니함을 관객들이 각각의 입장에서 흥미롭게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공식 초청 소감을 전했다.

'낙원의 밤'은 조직의 타깃이 된 한 남자와 삶의 끝에 서 있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밀정', '안시성' 등에서 독보적인 매력을 발산한 배우 엄태구와 '죄 많은 소녀'에 출연한 배우 전여빈 등이 출연하며 오는 9월 영화제 프리미어를 통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한편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베니스 국제 영화제는 9월2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주요 영화제가 온라인으로 개최되거나 취소됐지만, 이 영화제는 정상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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