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순천 다큐멘터리 '낙인'···여순사건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
KBS순천 다큐멘터리 '낙인'···여순사건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
  • 뉴시스
  • 승인 2018.10.15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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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순천방송국은 16일 오후 7시35분 KBS 1TV를 통해 여순사건 70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낙인'을 방송한다고 15일 밝혔다. 2018.10.15. (사진=KBS순천방송국 제공)
 KBS순천방송국은 16일 오후 7시35분 KBS 1TV를 통해 여순사건 70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낙인'을 방송한다고 15일 밝혔다. 2018.10.15. (사진=KBS순천방송국 제공)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아픔으로 기억되고 있는 '여순사건'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한 다큐멘터리가 KBS를 통해 방송된다. 

 KBS순천방송국은 16일 오후 7시35분 KBS 1TV를 통해 여순사건 70년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낙인'을 방송한다고 15일 밝혔다. 

 방송은 1948년 10월 봉기와 군대 진압의 소용돌이 속에서 벌어진 민간인 학살의 실체를 심층적으로 추적하고있다.

'빨갱이 가족'이라는 낙인이 찍힌 채로 고통스러운 세월을 보낸 유족들의 삶을 조명하고 있다. 

 또 여순사건이 단순한 군 내부의 항명이 아닌 미군정기와 이승만 정부에서 누적된 모순이 저항 운동으로 폭발한 현상이었음으로 당시의 미군 기록과 사료를 통해 입체적으로 증명한다.   

 아울러 여순사건 진압에 참여한 군인들의 증언록을 최초로 공개하고 여수와 순천 등지에서 자행된 무법적인 민간인 학살의 실상을 밝힌다. 

 이승만 정부가 반공 국가의 형성에 여순사건을 어떻게 이용했는지를 분석하고, 여순사건에서 시작된 '빨갱이 낙인찍기'가 한국 현대사에서 반복됐음을 확인한다. 

 KBS순천방송국 관계자는 "다큐는 여순사건과 유사한 배경에서 2만 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대만 2·28 사건을 정리하기 위해 대만 사회가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를 살피고 바람직한 해결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며 "더 늦기전에 여순사건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함을 알리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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