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
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
  • 오신기 기자
  • 승인 2020.07.30 0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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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위 건강에 좋지 않은 식생활을 해왔다면 이제부터는 바꾸어야 한다. 어디서부터 개선해야 할 지 잘 모른다면 지금부터 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와 바람직한 섭취방법을 제시 한다.

 

과일과 채소의 섭취는 일반적으로 위암 발생을 예방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일과 채소에는 비타민C, 비타민A등 항산화 비타민 뿐만 아니라 셀레늄, 루테인, 라이코펜 등 무기질과 생리활성화물질이 풍부하여 암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과일과 채소의 어떤 성분이 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소시지. 햄 등 가공식품의 색을 유지하기 위해 첨가되는 아질산염은 육류에 존재하는 성분인 아민과 결합하여 발암물질인 니트로소아민과 같은 N-니트로소화합물을 만든다. 위의 PH가 4보다 높을 경우 헬리코박터균에 의해 이러한 N-니트로소화합물의 생성이 증가되는데, 비타민C는 위의 PH 조건을 낮춰주어 N-니트로소화합물의 생성을 억제한다. 

비타민C는 헬리코박터균의 증식을 저해하는 능력을 갖고 있어 위의 발암작용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C는 식품을 통해서도 섭취하지만 위의 점막에서 분비하는 위액 속에도 들어있는데, 헬리코박터균이 위액으로 비타민C가 분비되는 것을 방해한다고 한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위암발생률이 높은 집단에서 헬리코박터균의 감염률은 높고 위액 속 비타민C의 수치는 낮는 반면에 위암발생률이 낮은 집단의 경우 위액 속 비타민 C의 수치는 낮은 반면에 위암발생률이 낮은 집단의 경우 위액 속 비타민C의 수치가 높았으며 헬리코박터균의 감염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되면 위에 염증이 유발되고 세포를 공격하는 자유라디칼의 일종인 활성산소가 많이 생성된다. DNA가 활성산소 노출되면 DNA가 손상되기 쉬우며 발암작용을 촉진하는데, 비타민C는 항산화 영양소로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며, 또 다른 항산화 영양소인 비타민E를 재생하는 데도 도음이 된다. 

마늘, 파, 양파, 부추에 들어 있는 항화합물은 니트로소아민, 헤테로사이클릭아민, 벤조피렌과 같은 발암물질의 생성을 저해하고 위염이나 위궤양의 원인으로 보이는 헬리코박터균의 증식을 억제한다.

브로콜리, 양배추 등 십자화과 채소는 메틸메티오닌늄과 설포라페인과 같은 생리활성물질이 들어 있어 위암이나 위궤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비타민U라고도 불리어지는 메틸메티아닌설포륨은 상처난 위점막을 재생하고 회복하는 것을 도와주며, 설포라페인이라는 성분도 헬리코박터균의 활동과 벤조피렌과 같은  발암물질 작용을 억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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