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이 2019~2020시즌 토트넘에서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꼽혔다.
영국 축구전문 '풋볼 런던'은 29일(한국시간) 토트넘 선수들의 시즌 평점을 매기면서 손흥민에게 가장 높은 9점을 줬다. 공격수 해리 케인과 함께 가장 높은 평점이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오른팔 골절상과 코로나19로 인한 연기 등 변수가 많았지만 데뷔 후 최고 활약을 펼쳤다.
리그에서 11골 10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각종 컵대회을 통틀어 18골 12도움을 올렸다.
네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고, 한 시즌 최다 공격포인트를 새롭게 했다. 리그(21개)와 시즌(30개) 모두 신기록이다.
특히 한 시즌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한 건 2010~201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데뷔한 이후 처음이다.
풋볼 런던은 "'슈퍼 손'은 팀이 가장 필요로 할 때, 제 역할을 했다"며 "지난 시즌 정도는 아니었지만 경이로운 18골 12도움을 올렸다"고 평가했다.
케인에 대해선 "부상으로 6개월의 공백이 있었지만 34경기에서 24골을 넣었다"며 "케인 덕분에 최종 6위로 UEFA 유로파리그 티켓을 획득했다"고 했다.
탕강가와 지오반니 로셀소가 8점으로 손흥민, 케인의 뒤를 이었다.
전날 귀국한 손흥민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휴식을 취한 후, 팀 일정에 맞춰 영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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