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를 일으키는 정확한 원인과 기전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생활습관 요인이 대표적인 노화 발생 인자로 꼽히고 있다.
또한 여러 가지 노화와 관련된 아래와 같은 학설이 있다.
죽음은 정해져 있다는 예정설로 나이가 들면서 필수적인 단백질을 만드는 특정 DNA가 더 이상 만들어지지 않아서 여러 장기의 구조와 기능에 변화가 생겨 결국 죽음에 이른다는 이론이다.
오래된 기계가 마모되듯이 사람도 그렇게 된다는 소모설로 마치 오랫동안 기계를 사용하면 마모되는 것과 같이 세월이 지나면서 우리 몸의 세포와 조직, 기관이 소모되어 결국 죽음에 이른다는 학설이다.
우리 몸의 유해물질 축적이 노화를 발생한다는 유해물질 축적설은 신진대사로 생긴 유해물질이 완전히 몸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체내에 축적되어서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구성 성분을 변화시켜 노화가 일어난다는 설이다.
몸 구성 분자들의 비정상적인 결합을 주장하는 결합조작설은 시간이 지나면서 단백질, DNA, 다른 구조적 분자들이 부적절하게 결합하거나 비가역적인 가교결합이 증가하면서 이로 인해 탄력성이 떨어지고, 효소에 의한 분해가 어려워져 노화가 야기된다는 설이다.
노화는 환경의 영향 때문이라는 실책설은 공해, 방사선 등의 환경적인 오염이 특정 유전자 배열에 손상을 주어서 비정상적인 단백질을 만들어 노화를 일으킨다는 설이다.
내 몸을 유해하다고 인지하는 자가 면역설은 나이가 들면서 자신의 세포와 조직을 유해한 것으로 인식하여 스스로 면역반응을 일으켜서 세포 손상을 유발한다는 설이다.
산소가 다 좋은 것은 아니다는 활성산소 이론으로 산소는 생명유지에 필수적이나 이면으로 독성을 가지고 있다. 활성산소는 체내의 대사 과정 중 산소가 불완전하게 산화되어서 만들어지는 물질로, 세포막을 구성하는 다가 불포화지방산에 반응하여 세포막의 구조와 기능에 손상을 이르켜 노화를 유발할 수 있다는 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