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 지방 여름 여행지
전남 완도 지방 여름 여행지
  • 이명진 기자
  • 승인 2020.08.04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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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에 위치한 완도수목원 상공에서 본 수목원 전경.[사진=완도군]
완도수목원 전경. (사진=완도군 제공)

▲전남 완도군 완도읍 정도리 구계등 자갈밭. 통일신라시대에 황실의 녹원으로 지정할 만큼 아름다운 구계등은 파도에 씻긴 크고 작은 돌이 모여 9계단을 이루어 붙은 이름이다. 

해변 길이는 약 800m, 폭은 200m이며 뒤편에는 수령 100년 이상의 소나무, 참나무, 꽝꽝나무, 팽나무 등 40여 종의 상록활엽수가 자란다. 탐벙로가 잘 갖춰져 있으며, 길을 따라 걸으며 전문가에게 동식물에 관한 해설도 들을 수 있다.

왕복 1.2km, 소요 시간은 약 2시간이며 해설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로 하루 2차례 진행된다. 갯바위 관찰로는 왕복 400m로 1시간가량 소요되며 3~11월에는 밀물과 썰물의 모습도 볼 수 있다. 구계동 해변에 서면 청산도, 소모도, 대모도, 불근도, 소안도, 보길도, 횡간도 등이 걸려 있는  아름다운 수평선을 볼 수 있다. 파도가 밀려올 때마다 자갈 구르는 소리가 음악처럼 들리며 자갈밭 한가운데서 자라는 신기한 소나무도 이색적이다.

▲전남 완도군의 어촌민속전시관은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는 완도 어민들의 생활상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 해놓은 곳으로 국네 최초의 어촌 민속박물관이다. 어촌의 생활사, 어획방법, 수산 약식의 실태, 선박 발달사 등 어촌의 풍물을 4개 전시실을 통해 볼 수 있고 간단한 체험도 가능하다.

대형 식인 조개가 전시돼 있으며, 실제로 사용하던 뱃고동을 불어보거나 실물 크기의 선박에 올라 노 젓는 체험도 해볼 수 있다. 시뮬레이션으로 완도부터 보길도까지 바다를 달려보는가상 체험은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즐거워 한다.

▲완도수목원은 상록활엽수로는 세계 최고 최대 집단 자생지이며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난대수목원이다. 150헥타르 면적에 700여 종의 식물이 자생하거나 이식돼 자라고 있다. 160헥타르 면적에 동백나무, 붉가시나무, 후박나무, 황칠나무, 완도호랑가시나무 등 상록활엽수가 주종을 이루어 겨울철에도 푸른 숲을 만끽할 수 있으며 온실 속 열대식물은 또 하나의 즐거운 볼거리다.

주요 시설로는 산림전시관, 열대·아열대 온실, 관찰원, 관찰로, 수생식물원, 잔망대, 야영장, 농구장 등이 있다. 사계절 내내 삼림욕이 가능하며 전망대까지 오르는 길이 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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