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3m 소양강댐, 3년만에 문열었다…초당 1000t
190.73m 소양강댐, 3년만에 문열었다…초당 1000t
  • 뉴시스
  • 승인 2020.08.0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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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강원 춘천시 신북읍 소양강댐이 수문을 열고 북한강 하류로 물을 방류하고 있다. 2017년 8월25일 댐수위 192.5m에서 방류한 데 이어 3년 만이다.
5일 오후 강원 춘천시 신북읍 소양강댐이 수문을 열고 북한강 하류로 물을 방류하고 있다. 2017년 8월25일 댐수위 192.5m에서 방류한 데 이어 3년 만이다.

아시아 최대의 다목적 댐인 강원 춘천 소양강댐이 5일 오후 3년 만에 수문을 열고 수위조절에 들어갔다.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이날 댐 홍수기 제한수위가 190.3m를 넘어서자 오후 3시부터 수문을 열고 초당 1000t을 하류로 흘려보내고 있다.

소양강댐의 수위는 190.73m로 장마가 시작된 지난 1일 184.37m보다 5.37m 상승했다. 전년동기 173.95m에 비해서는 16.78m 높은 수위를 기록했다.

 예년평균 170.96m보다 19.77m 높은 상태로 홍수 제한수위인 190.3m를 0.43m 넘어섰다.

소양강댐은 상류지역 호우 상황을 고려해 초당 최대 3000t까지 방류량을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하류 북한강 수계댐들도 소위조설에 나섰다.

이날 오전 10시 수문 10개를 72m 높이로 열고 3400t를 방류하던 춘천댐은 오전 11시40분부터 초당 4120t으로 늘려 방류하고 있다.

강원 영서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3일 오전 강원 의암댐이 오전 9시 10분부터 수문 6개를 25m 높이로 열고 초당 3357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2020.08.03. ysh@newsis.com
강원 영서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3일 오전 강원 의암댐이 오전 9시 10분부터 수문 6개를 25m 높이로 열고 초당 3357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2020.08.03. ysh@newsis.com

의암댐도 오후 1시30분 수문 7개를 57m로 열고 방류량을 6260t으로 늘려 흘려보내고 있다.

낮 12시 수문 23개를 60m로 열고 방류하던 청평댐도 5640t으로 늘려 방류하고 있다.

또 팔당댐은 오후 1시30분부터 수문 10개를 42m 높이로 초당 8900t을 방류하는 등 북한강 수계댐들은 일제히 수위를 조절 중이다.

한편, 소양강댐은 1973년 건설 이후 14번 수문을 개방했으며 마지막으로 수문을 개방한 것은 2017년 8월25일로 당시 소양강댐의 수위는 192.50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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